*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래퍼 노엘, 음주운전 너무 조용.."종합사건선물세트"

페이지 정보

귀향

본문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장용준(래퍼 노엘·19)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심리상담 전문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생각보다 너무 조용하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1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장씨 음주운전 사고가) 여러개의 사안들이 뭉쳐있는데 하나하나가 결코 가볍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단 음주운전이 무겁다. 우리가 윤창호법을 통해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간 이런 행위가 살인행위라고 해서 더 무겁게 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법의 엄중성에 관련된 주제가 있고, 두 번째는 이 사건이 발생했던 시점 자체가 아버지였던 장 의원이 도덕성에 대한 굉장히 강력한 방점을 찍고 청문회를 막 마친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 이야기가 끝나고 마이크에 침이 마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장씨가 사고를 낸 거다. 세 번째로는 장씨가 갖고 있는 개인 이력이다. 그전에 Mnet ‘고등래퍼’ 나왔을 때도 성매수 의혹으로 하차했었고, 한 달이 안 돼서 다른 프로그램에 나와서 물의를 일으켰었다. 또 한가지 지금 2000년생인데 그럼 이제 고등학교 막 졸업했는데 3억에 달하는 물론 리스라고는 하지만 3억이면 리스라고 해도 몇 백만원씩 한 달에 낸다. 이런 게 과연 어떤 일일까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음주운전 이후에 처리 과정에서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계속 생겨난다. 해결되지 않은 의문들이 합쳐지면서 사실상 자기 덫에 걸린 종합사건 선물세트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생각보다 너무 조용하다. 청문회에서 우리가 가졌던 전 국민적인 관심에 비해 지금 사안은 오히려 너무 조용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 자식, 부인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이야기에 이씨는 “어떤 면이든지 빛과 그림자가 있다. 사실 부모가 국회의원이어서 얻게 되는 여러 이익들도 사실상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거다.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는 건 공인으로 산다는 것, 그 가족으로 산다는 것, 그리고 장씨 같은 경우에는 본인도 나름 유명인 아니냐. TV도 나왔으니까. 그렇다면 국가적으로나 한 개인으로 큰 뜻을 품고 도덕성도 갖춰주길 바라는 게 사람들의 기대다. 관심만 받고 책임은 안 지겠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는 취지로 말했고, 뒤늦게 나타난 A씨가 자신이 운전 중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씨는 귀가 조치됐고 A씨만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2시간 후 장씨는 변호인, 모친과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또한 범인도피 교사 혐의 부분도 인정했다. 장씨는 A씨에 대해 ‘아는 형’이라고 주장했다. 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장씨는 사고 피해자와 3500만원에 합의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


음주운전 사고를 낸 용준(19)씨가 사고 직후 벤츠 차량의 블랙박스칩을 떼어서 가져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 측은 사고 발생 이틀 뒤 칩을 경찰에 제출했다.

"현장 도착하니 블박 사라져…이틀 뒤 제출"
11일 중앙일보 취재 결과 사고 당일(7일) 서울 마포경찰서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장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에 블랙박스 칩이 사라져 이를 회수하지 못했다. 음주운전 사고가 나면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가리기 위해 현장에서 즉시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하는 게 수순인데, 이 작업을 하지 못한 것이다.

장씨의 변호인은 9일 장씨가 자진해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때 영상을 함께 제출했다. 중앙일보는 장씨 측에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가져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변호인은 “지금으로선 어떤 말도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가져가는 건 문제가 없을까. 서울 시내의 한 교통조사 전담 경찰관은 “교통사고 가해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정황을 숨기기 위해서나 여러 이유로 영상을 가져가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는 분명히 수사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다”면서도 “이를 법적으로 제지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이는 증거인멸죄가 ‘타인의 범죄’에 대한 증거를 인멸할 때 성립하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범죄 피의자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라면 이를 숨기거나 훼손해도 처벌하기 어렵다.


'본인 증거인멸'은 처벌 못하지만
다만 처벌 여부는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만일 범죄 피의자가 제3자를 시켜 블랙박스를 가져갔다면 증거인멸 교사죄로 처벌도 가능하다”며 “이 경우 가져갔다 돌려주는 것과 관계 없이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가져간 그 순간 범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처벌받지 않더라도, 피의자에 대한 구속 사유가 될 수가 있고 결과적으로 재판 결과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7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쳤다.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동승자도 아닌 제3의 인물 김모(27)씨가 나타나 “내가 운전을 했다”고 진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전날(10일) 김씨와 동승자를 불러 조사했다. 장씨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씨가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장씨의 ‘아는 형’”이라며 “김씨 또한 피의자로 입건돼 신상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나 연예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장씨가 사고 피해자와 3500만원을 주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천 0

작성일2019-09-11 09:41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934 짝퉁 삼성 인기글 충무공 2022-02-23 1292
11933 원조 다안다의 정치 글을 삭제하고 블락하라..!! 인기글 3 관람인 2022-09-26 1292
11932 폐차에 갇힌 상처 투성이 강아지들의 사연 인기글 7 원조다안다 2022-12-10 1292
11931 열린음악회 7080추억의그룹사운드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3-01-14 1292
11930 손흥민 두 골!!!! 인기글 1 bobae 2023-01-28 1292
11929 부처, 공자, 예수가 보면 뒷목 잡을 상황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3-04-07 1292
11928 비를 처음 맞아본 강아지 인기글 1 SWIFT 2023-06-13 1292
11927 흙수저 손흥민의 일화 댓글[1]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3-06-22 1292
11926 2대째 운영하는 1000원 백반집 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3-08-24 1292
11925 무식하면 용감하다 댓글[1] 인기글 7 원조다안다 2023-09-10 1292
11924 아들에게 낡은 중고차를 선물한 아빠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3-09-21 1292
11923 고물 자전거 하나로 인생이 바뀐 아이 인기글 10 원조다안다 2023-09-21 1292
11922 스승님 또 당신이십니까?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3-11-02 1292
11921 학교 축제에서 생긴 일 인기글 좌충우돌미국아빠 2023-11-27 1292
11920 아프가니스탄의 악습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3-11-28 1292
11919 나무 사이에 끼어버린 치타 인기글 pike 2024-03-05 1292
11918 세계의 아침식사 인기글 pike 2024-03-31 1292
11917 29세 귀농청년 자살 댓글[1]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4-27 1292
11916 노래방서 더 놀다가지 않는다 무자비하게 살해한 30대녀 인기글 pike 2024-04-29 1292
11915 동교동 미시 댓글[1] 인기글 pike 2024-05-10 1292
11914 주요 뉴스 인기글 충무공 2019-10-15 1291
11913 앤드루 양 호감도 4위로 급상승 인기글첨부파일 1 미래 2019-12-24 1291
11912 한국의학박사 한양반이 알벤다졸 어느정도를 어느기간 먹어야 하는지 하는 비디오를 만들엇는디..제조회사 설명서에…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2-11 1291
11911 트럼프와 함께하는 성경공부: 오늘은 누가복음 15 장 용서받은 탕자 이야기 댓글[1] 인기글 2 TopBottom 2020-08-31 1291
11910 성공할려면 줄을 잘서라? 인기글 TopBottom 2020-09-02 1291
11909 스테이트 유니버스들 다음 봄학기도 온라인으로.. California State University to ke… 인기글 미라니 2020-09-10 1291
11908 주호영 따위가 감히...[2탄] 인기글 3 마이클김 2020-09-23 1291
11907 “사살은 최고 정점 평양의 지침…남한과 상종 않겠다는 메시지” 댓글[1] 인기글 1 사과 2020-09-24 1291
11906 옵세쑌 (Obsession)이란 영화가 있었다. 인기글 1 zenilvana 2020-09-25 1291
11905 부엉이는 왜 못기르게 할까 인기글 dongsoola 2021-06-12 1291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