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남편이 집에 오자마자 고추 씻다 걸렸어요

페이지 정보

돌돌이

본문

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어제 남편이 친구랑 저녁 5~6시쯤 부터 시작해서 친구랑 술 마시고 10시 30분 정도에 들어왔어요...
저는 5개윌 된 아기가 있어서 애기 7시쯤 재우고 저도 옆에서 남편 올 때까지 잠들었었는데
제가 잠귀가 밝아서 남편오는 소리에 깼는데..
남편이 원래는 애기 보러 방에 들어오는데
어제는 안들어오길래 제가 남편 자는 방으로 갔어요. ( 애기 밤중수유 끊기전까지 따로 자기로 했어요.) 근데 저를 보고 씩 웃더니 방 문 뒤로 숨다가 허겁지겁 이불속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해서 덮고있던 이불을 확 재꼈는데
팬티가 고추부분만 젖어있는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어제 나눈 대화 그대로 적어볼게요..


나: 여기 왜 젖어있어? 왜 씻었어?
남편: 안 씻었어~(술에 잔뜩 취함.)
나: 그럼 왜 젖어있는데? 그것도 고추만?
남편: 아 몰라 불 좀 꺼줘
나: 야 너 똑바로 얘기해. 뭐야 왜 씻었냐고
남편: 안 씻었다고 불 좀 꺼줘.
나: 아 일 크게 만들지 말고 똑바로 대답해 나 그냥 안 넘어가.
남편: 아 내일 얘기해 나 지금 힘들어 어지러워.
나: 어이가 없다 너 내가 이러고 들어왔어도 그냥 넘어갈거냐?
남편: 내일 얘기해. 여자 구경도 못 했어. 바람 안 폈다고
나: 그럼 왜 젖은건지 말을 해봐.
남편: 내일 얘기해.

대충 이런식으로 나눈게 끝이예요.
진짜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입고 나갔던 청바지도 같이 젖어 있긴 한데 만지면 살짝 축축할 정도로요..아니 진짜 이게 뭔가요...멍하네요.......





댓글들 다 봤는데..
하...저 너무 바보같아요ㅠㅠ
청바지 냄새 킁킁 맡아봤더니 쉬아 냄새 나더군요...
저는 생각도 못 했어요..
그냥 이상한곳에 갔다가 저한테 걸릴까봐
고추를 급하게 씻은줄 알았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저는 울고 불고 나쁜넘아 얘기하라고 떼쓰고
남편은 쪼개고ㅋㅋㅋㅋㅋ지금생각하니 너무 웃기네요..휴
빨래는 남편 시켰어요..어휴....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쪽팔려서 후다닥..그럼 20000...
추천 0

작성일2016-12-12 21:4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844 [펌] 우리 국방부 출입기자가 달라졌어요. 인기글첨부파일 1 미라니 2016-12-23 2611
11843 [펌] 흔한 일상 속 여러가지 모음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6-12-23 2478
11842 [펌] 탄수화물 음식 (탄수화물 높은 상위 10가지) 인기글 미라니 2016-12-23 2716
11841 뉴라이트 회원 명단 댓글[1] 인기글 다지나가리 2016-12-23 2921
11840 아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선물 인기글 1 바닷물 2016-12-23 2140
11839 "트럼프" 大統領이 댓글[2] 인기글 1 우리는 2016-12-23 2755
11838 넷님들~ 메리크리스 마스 ^^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3 은정 2016-12-23 2263
11837 마이클 브린: "한국 민주주의는 법이 아닌 야수가 된 인민이 지배한다!" 인기글첨부파일 2 우리는 2016-12-23 2239
11836 한가한 금요일 친구와 브런치 하고 있어요. 인기글첨부파일 2 정임 2016-12-23 2562
11835 행님들 메리 ㅡ 크리스 마스임댜! 인기글첨부파일 3 노총각 2016-12-23 2497
11834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whatever’ 댓글[2] 인기글 미시info 2016-12-23 2584
11833 어, 가만 돌돌군이 며칠째 안보이네.. 그래도 하나 돌돌군을 위해서...어디선가 보고 잇것지... 댓글[2] 인기글 푸하하 2016-12-23 2149
11832 잊혀진 비극, 르완다 학살 댓글[5] 인기글 pike 2016-12-23 2421
11831 달걀 대란' 산지 가격 보니…중간 상인 폭리 의혹 인기글 pike 2016-12-23 2126
11830 지들 몸매가 너무 자랑스러운 킴 & 클로이 카다시안 인기글 pike 2016-12-23 3010
11829 브래드 피트, 졸리 '자녀 사생활 보호 위반' 맞고소 인기글 pike 2016-12-23 2129
11828 유승준 "15년 지났으니 입국시켜 달라"..정부 "이상한 논리" 댓글[11] 인기글 1 pike 2016-12-23 2524
11827 북가주 주유소 점원 불에 타 사망 인기글 1 pike 2016-12-23 2500
11826 The best of Silent Night - Christmas in Vienna 최고의 ㅈ고요한 밤 -비… 댓글[2] 인기글 유샤인 2016-12-22 2294
11825 트럼프 ‘핵능력 강화’ 선언, 핵경쟁, 핵전쟁 촉발 댓글[1] 인기글 busybee 2016-12-22 2083
11824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성탄절에 천상의 기쁨과 사랑에 충만하시기를… 댓글[2] 인기글 유샤인 2016-12-22 2295
11823 미국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idioms(숙어) 제대로 알고 쓰기! 인기글 English 2016-12-22 2982
11822 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인기글 결론은미친짓이다 2016-12-22 2047
11821 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공부 댓글[5] 인기글 유샤인 2016-12-22 2089
11820 러시아 해군이 퇴치시키는 중국어선 - 우리는 ? 인기글 대밴 2016-12-22 2804
11819 청문회 최고의 명언 댓글[7] 인기글첨부파일 5 삼식이 2016-12-22 3919
11818 여러분도 구글포토 잘쓰고 계시나요.. 화면확대기능이 좀 시원찮아서, .. 댓글[6] 인기글 푸하하 2016-12-22 3288
11817 식스센스급 반전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써니 2016-12-22 2568
11816 [펌-유머] 반댓말 쓰기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6-12-22 2255
11815 [펌] 속도위반 딱지 대신 넥타이 메주는 `경찰 아저씨`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6-12-22 2539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