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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출출함 달래는 K푸드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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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출출함 달래는 K푸드 라면

            올해 수출액 3300억원 예상… 사상 최대

         농심, 국내 식품업계 최초 월마트와 직거래…

          오뚜기, 고소한 맛으로 홍콩·동남아서 인기 
 

올해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2억265만달러(약 2370억원)로 지난해보다 28% 성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라면 수출액은 2억8000만달러(약 32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 라면의 최대 수출 시장은 전체의 22%(4650만달러)를 차지하는 중국. 하지만 미국(2611만달러), 일본(1343만달러), 대만(1193만달러), 호주(1005만달러) 등의 성장세도 무시할 수 없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국가로 수출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국 라면은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상품"이라며 "'코리안 라면 로드'는 다양한 한국의 식문화가 세계로 전파되는 통로"라고 말했다.

 

올해 수출액 3300억원 예상… 사상 최대
 한국의 라면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LA 스키장에서는 농심 신라면 한 그릇으로 몸을 녹이고〈12〉, 러시아에선 팔도 도시락을 즐긴다〈3〉. 태국에는 오뚜기 진라면 팬이 많다〈4〉

 

 

 유럽의 지붕, 남미의 끝…세계 100여국 파고든 농심 신라면


농심의 '신라면'은 해외로 나아가는 한국 라면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농심은 현재 세계 100여 나라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1970년대 베트남에 파병된 장병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수출하기 시작한 농심의 라면이 지금은 음식 한류의 첨병이 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1996년 중국 상해, 1998년 청도, 2000년 심양에 각각 현지 라면 생산 시설을 갖췄고, 2005년 미국 LA에도 공장을 설립했다. 2013년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almart)와 직거래 계약을 맺었다. 미국 전역에 실핏줄처럼 퍼진 4000여 매장을 통해 농심 라면을 공급한다. 농심 관계자는 "월마트와 직거래를 하는 식품 업체는 네슬레, 코카콜라, 펩시 등 소수의 메이저 글로벌 기업에 불과하다"며 "미국 전역에서 신라면의 인지도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라고 했다.


'유럽의 지붕' 알프스의 최고봉인 스위스 융프라우(해발 4158m)에서 신라면은 관광객들의 필수 먹거리로 통한다. 정상 전망대에 오른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을 먹으며 추위를 달래는 것이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전망대 매장을 운영하는 소케(Soche)씨는 "하루 약 1000개의 신라면이 팔린다"고 했다. 남미의 최남단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도 빨간 신라면 봉지를 만날 수 있다.

 

라면 수출액
라면 국가별 수출액비중

 

 

고소한 맛으로 동남아 입맛 사로잡다…오뚜기 치즈라면


오뚜기는 지난해 라면으로 300억원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오뚜기 전체 수출액의 30%에 해당한다. 올 들어서는 '진짬뽕' 등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선 라면 수프에 치즈 분말이 들어 있어 고소한 맛이 특징인 '치즈 라면'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맵고 얼큰한 라면보다는 고소한 풍미를 즐기는 동남아, 홍콩 지역 소비자 입맛을 겨냥해 내놓은 현지화 제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외 대형 유통점에 '오뚜기 옐로 존'을 별도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노란색 포장지의 라면이 고소한 오뚜기 라면이라는 인상을 확실히 심겠다는 전략. 오뚜기는 매장 시식 행사는 물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에서 '고소한 맛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5월부터 유럽의 3대 명산인 스위스의 마테호른에서 대표 라면인 '진라면'의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 누적 판매량 44억개…러시아 '국민 식품' 팔도 도시락


올해 출시 30년을 맞은 팔도의 '도시락'은 러시아에선 '국민 식품'으로 통한다. 1990년대 초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원들을 통해 소문이 나면서 수출이 시작됐다. 지금은 시베리아 지방의 추위를 달래주는 뜨끈한 한 끼 식사로 인기가 높다. 현지 '도시락' 판매량이 연간 2억개에 육박하면서 팔도는 2005년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에 생산 시설을 마련했다. 2010년에는 리잔에 제2 공장을 준공해 총 8개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44억개에 달하는 '도시락'은 한국 컵라면 중 가장 많이 수출된 제품이다. 올 초 수출을 시작한 '팔도불짬뽕'도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이 늘고 있다.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식품 기업의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다"며 "한국의 맛을 강조한 라면, 현지인 입맛에 맞는 새로운 라면을 앞세워 세계 곳곳의 신흥 시장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령 기자  

추천 1

작성일2016-12-14 23:18

푸하하님의 댓글

푸하하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을 외국인들도 좋아한다니.. 신기하군요. 같은 맛인가요, 아니면 조금 그나라에 맞게끔 스푸를 바꾸엇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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