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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사망 당시 동아일보가 보였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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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다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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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오적 + 정미칠적 + 경술국적
무수한 당시 네임드 친일파 인사 중 전무후무한 매국 트레블을 달성한 이완용이 사망했을 당시,
다음날 동아일보는 아래와 같은 보도를 함




동아일보의 1926년 2월 13일자 1면에 실린 당시 사설


(빨간 박스 안에 무슨 낯으로 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사설 제목이 '무슨 낯으로 이 길을 떠나가나' 였음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도 갔다. 그도 필경 붙들려갔다.
보호순사의 겹겹 파수와 철비전벽의 견고한 엄호도 저승차사의 달려듦 하나는 어찌하지 못하였으며,
드러난 칼과 뵈지 않는 몽둥이가 우박같이 주집하는 중에서도 이내 꼼짝하지를 아니하던 그 달라진 눈동자도
염왕의 패초 앞에는 아주 공손하게 감겨지지 않지를 못하였구나.

이때이었다. 너를 위하여 준비하였던 것이 이때이었다.
아무리 몸부림하고 앙탈하여도 꿀꺽 들이마시지 아니치 못할 것이 이날의 이 독배(毒杯)이다.

누가 팔지 못할 것을 팔아서 능히 누리지 못할 것을 누린 자이냐.
어허! 부둥켰던 그 재물을 그만하면 내놓지!
앙탈하던(=끝내 피하려던) 이 책벌을 이제부터는 영원히 받아야지!"



당시엔 조금만 일제의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써도 잡혀가는 시대였는데,
대놓고 이렇게 기사에다 이렇게 돌직구로 그냥 박아버린 것

당연히 총독부에서 이를 그냥 보고 넘기지 않았고, 이후 호외분에는 기사가 삭제된 채 나갔으며,
다음날인 2월 14일자에는 '본보압수'라는 제목 하에 "2월 13일 기사 중 당국의 기휘(금지령)에 저촉된 바가 있어"라고 언급됨


동아일보는 해당 삭제된 사설 외에도,
'횡설수설'이라는 각종 단문/만담/촌평 코너에 아래와 같은 글귀를 추가로 실었음

"구문 공신 이완용은 염라국에 입적하엿스니, 염라국의 장래가 가려"
(가려 = 걱정이 되어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즉 나라 팔아 공신이 된 이완용은 염라국에 들어갔으니 염라국의 장래가 실로 걱정된다고 한 것
우리나라 메이저 언론사의 비아냥 중에서도 1티어 명문장이었다는 취급을 당대에서부터 한동안 받았다고 한다....


강점기때 친일언론 어용언론들 난립했는데 동아일보는 허구한날 쳐맞으면서도 반일기조 유지했지.
수시로 발행금지, 재발행, 발행금지 당한 쌈닭이였음. 그 유명한 손기정 일장기 삭제가 동아일보 작품

편집부부터 국장까지 다 저걸 패스시킨게 레전드

"8월 26일 경성에 부임한 조선총독부 미나미 총독에게서 8월 29일부터 무기한 정간처분을 내렸다. 동아일보 4번째 정간이었다. 뒤이어 신동아 9월호 역시 일장기가 말소된 사진을 게재해 신가정과 함께 9월호를 마지막으로 강제 폐간되고 말았다."

"일장기 말소 의거의 직접 책임자로 지목된 이길용 기자는 다시는 기자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시말서를 쓰고 40일 만에 풀려났다. 이 동안 가족에게만 단 한차례 면회가 허용되었을 뿐이고 수시로 옷 차입만 가능했는데 얼마나 모진 고문을 받았는지 나오는 옷을 걸레나 다름없었고 피에 젖어 있었다."

당시 편집장이나 기자나 대단하신 분들



Q. 근데 왜 조중동 엮여서 욕먹어?

군사정권 와서는 전두환 권력에 빌붙어서 정말 빨아줌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의거일은 12월 22일인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호적상 생일과 같다
심지어 두 사람의 한글, 한자 이름 모두 같다(본관만 다름)
그나마 다행인건 저 새끼가 편하게 가지 못하고
이재명(그 사람 아님) 의사에게 칼로 수차례 찔러 다 뒤져가는 걸 진짜 억지로 살려냈고
그 때문에 몇십년 더 살긴 했지만 후유증으로 고통스럽게 골골거리다가 뒈짐ㅋㅋㅋㅋ

대한민국 1호 흉부외과 수술환자가 이완용임
1909년 친일파, 을사5적의 하나인 이완용이 명동성당앞에서 칼에 찔립니다.
그러나 죽지는 않는데요..
그 주인공은 이재명(1887~1910. 9.30)...22살 청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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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3-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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