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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삶 - 섭씨 영하 25도 패어뱅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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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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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어뱅스 여행기 2탄입니다.

알래스카 페어뱅스는 남쪽 앵커리지와 북극 오일생산지인 프로도 베이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관계로
겨울 기온이 장난아닙니다. 그러나 여행기간 중에 다행히 바람이 없어 견디기 수월했지요.
아무리 그렇다한들 차에서 내린 순간 볼이 얼얼해지고 카메라를 쥔 손끝은 몇 초 안 가서
추위로 시릴 정도로 날씨가 얼음장입니다. 
발난로를 신발바닥에 깐 덕분에 그나마 강추위에 견딜 수 있었지요.

사방천지가 눈에 뒤덮힌 가운데 숲 너머로 하늘을 장식하는 저녁 노을빛은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강추위 속에서도 한참을 머물러야할 만큼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아, 얼어서가 아니라...ㅎ
아쉽게도 지난 달 여행기간은 낮 길이가 채 4시간도 안되었기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그나마
자연경관에 눈도장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벌써 2월로 접어드니 지금은 낮이 상당히 길겁니다.
그런 추위에도 불구하고 멋진 설경을 보기 위해, 벼르던 오로라와 조우하기 위해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이 곳에 사진을 제한적으로 실을 수 밖에 없어 아쉽지만 패어뱅스 경관을 몇 장 올려봅니다.
사진을 통해 보는 장면은 일부이므로 실제 목격하며 느끼는 짜릿한 전율의 강도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눈구경 힘든 캘리포니아에선 제법 눈요기가 될겁니다.ㅎ

지인들과 간혹 통화하면 1년만 알래스카 경험하고 오겠다 했으니 언제 캘리로 돌아올거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아직도 못다 이룬 소망들이 남아있어 한동안은 여기서 계속 거주할 계획이랍니다.
소박한? 알래스카 정복기를 꿈꾸고 있으니까요. ㅎㅎ 너무 광대하고 곳곳에 숨어있는 비경 때문에
몇년이 걸릴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래도 힘닿는데까지 해볼 작정입니다.
그 다음에는 캘리로 고고씽~ 하하..
잘 안쓰는 단어를 사용하려니 써놓고도 웃음이 픽 나오네요. ^^
.
.
셀폰으로 담은 장면들입니다.
.



추천 1

작성일2019-01-29 14:41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어제는 제가 실례가 많았습니다.

칼님이 워낙 장난이 심하신 분이시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해주십시요 ^^

쥬디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저도 알라스카에서 살고싶은 마음이 불쑥 나지만
제 꿈은 나는 자연인이다 처럼 살고싶은 것이라서
행여 알라스카의 겨울에 혼자 살다가 죽을까 무서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ㅎㅎㅎ

올리신 글과 사진 즐감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쥬디신님의 댓글

쥬디신
두분이 나눈 사적인 댓글을 봤으나 후딱 이해가 안가 그냥 넘겼으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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