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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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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멘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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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바람 - 구영주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

THe Saddest Thing
이별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수도 있었는지..

피아노, 기타 두개의 악기와
빗자루로 커퍼선을 두들기는 둣한 소리를 가진 멜라니..

이 셋의 슬픈 조화를
나는 달 빛보다 더 푸른 영혼의 가슴으로 듣는다.
 
오늘 새벽 왜 그렇게 내 눈이 어두웠고
하늘은 딥 블루였는지 알 것 같다.
 
깊어져야 한다.
오늘 낮같이 청명한 봄하늘처럼
깊어지면 고요해 진다

이별도, 예고없는 뜻밖의 재회도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픈 슬픔도 고요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

늑대를 한마리 키우고싶다..
오늘처럼 달이 있어도 내 눈에는 빛이없고
별이 있어도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밤에 
하늘을 쳐다보며 우~우~ 울어대는 소리를 듣고싶다.

나 대신 슬프게 울어대는 늑대의 울음을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