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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켜놓고 주무셨어요? 살 더 찌고, 당뇨병 악화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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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켜놓고 주무셨어요? 살 더 찌고, 당뇨병 악화돼요
조동찬 기자 입력 2019.06.29. 21:21 수정 2019.06.29. 22:30

<앵커>

밤에 불을 켜고 주무시는 분들 계실 텐데, 귀담아들으셔야 될 소식입니다. 잠을 충분히 잔 것 같아도 불을 켜놓고 잔 사람은 남보다 살이 더 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실험을 해봤는데, 함께 보시죠.

<기자>

20대 건강한 직장인 여성 두 명에게 당직실에서 눈을 감고 눕게 한 뒤, 일정한 간격을 두고 TV 불빛과 주황색 수면등 그리고 스마트폰 빛에 차례로 노출했습니다.

선잠이 든 상태였지만 빛의 변화를 알아챘습니다.

[이승현 (25세)/실험 참가자 : 빛 때문에 약간 미간이 찡그려지면서 고개를 빛으로부터 돌리게 되고 그랬어요.]

스마트폰 불빛을 가장 불편해했습니다.

[김보경 (28세)/실험 참가자 : 주황빛은 그냥 약간 뭔가 빛이 있네, 정도였지만 자는 데는 별 방해가 되지 않았고. 마지막 세 번째 빛은 확실히 좀. 자다가 뭔가 딱 깰만한. 한번 눈을 떴어요, 저도 모르게.]

잠을 잘 때 뇌 안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는데 멜라토닌은 신경과 혈관에 쌓인 노화 물질을 제거해 혈압과 혈당을 고르게 하면서 다음 날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뤄지게 합니다.

그런데 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합니다.

미국 국립환경보건연구소 실험결과 5년 동안 불을 켜놓고 자면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5kg 살이 찔 위험도가 17% 높아졌고 미국 노스웨스트 대 연구에서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이 악화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TV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푸른색 계열의 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더 강하게 방해합니다.

[주민경/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 휴대전화에 파란색이 나오게 되니까 잠이 더 안 오게 되죠. 그러니까 잠, 수면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거예요.]

자는 동안 외부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잠자기 한 두 시간 전부터 푸른 빛이 나오는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오영택)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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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6-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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