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나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사람으로 새크라멘토와는 두시간 거리의 어찌보면 딴 동네 일이라 할 수 있지만 클릭 한번으로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자세히 알게되는 세상에 살면서 새크라멘토도 북가주의 같은 우리 한인들이 사는 정겨운 이웃으로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할 일 아닌가...

그동안 이사회에서 뭘 하고 있느냐는 질타성 게시를 보면서 참 직접가서 도와줄 수 있는 입장도 못되면서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6만불 상당의 땅을 이렇듯 선뜻 기증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땅 주인인 모함메드씨도 이슬람학교 이사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보니 그 역시 교육에 뜻을 같이하는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숭고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져 그의 흔쾌한 기증이 더욱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많은 수고를 해 주신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회 관계자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낸다.

인디언 서머로 낮에는 무지하게 더운 이때 시원한 수박화채 한그릇을 마시는 듯한 시원한 뉴스였다.

정말 잘했다.

P.S. 몬터레이 한인회 건물 문제도 몬터레이 지역의 한인회와 KAGRO 등 모든 분들이 합심해 펀드레이징 골프대회를 개최하든지, 여기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회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원만히 부채를 해결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하늘은 이렇게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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