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국내 대학서 폴리이미드 개발…日과 특허경쟁

페이지 정보

어제뉴스

본문




image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기존 폴리이미드 필름보다 훨씬 질기고 내구성이 강한 제조법을 개발했다. 폴리이미드 필름 R&D(연구·개발)는 일본과 특허 경쟁을 펼치는 분야다. 향후 산학협력 결과에 따라 폴더블폰의 부품 채택 등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세대 미래캠퍼스 정찬문 교수 연구팀은 최근 '마이크로파 이용 폴리이미드 필름 제조방법'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파(Microwave)는 파장 범위가 1㎜(미리미터) 이하의 극초단파로, 이를 열적 이미드화 공정에 적용하는 게 이번 개발의 핵심이다. 이 과정을 거친 폴리이미드 필름은 기존에 비해 '인장강도'(질긴 정도)가 최대 20% 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실험 결과 확인됐다.



폴리이미드 필름은 IT(정보·기술) 기기에 주로 쓰이며, 삼성전자 (52,700원 상승100 -0.2%) '갤럭시 폴드'에는 투명한 제품이 들어갔다. 이달 초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 등 부품 업계의 신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 교수는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과 비교할 경우 기계적 강도, 쉽게 말해 질기게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제조 실험은 안 해봤지만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폴리이미드 필름 제조법은 전자소재 기판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제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일부 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 연구팀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전자업계에서 협업 제의가 들어올 경우 특허양도를 통해 기술이전할 방침이다. 교수의 연구 결과는 논문이나 특허로 등록되는데, 이 중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기술은 기업으로 이전되는 게 일반적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 (69,200원 상승200 0.3%)와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이 폴더블, 롤러블, 스트레쳐블 등의 R&D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폴리이미드 필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14년 60건에 불과했던 관련 특허출원은 2017∼2018년 2년간 연평균 37% 증가하면서 지난해는 150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일본 기업의 폴리이미드 필름 특허출원 비중도 25%(국내 기업 약 61%)를 넘어섰다. 혁신적인 폼팩터(Form factor, 하드웨어의 크기·형태) 등장에 따른 한일 기업의 특허권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업계 흐름에 맞춰 폴리이미드 필름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R&D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천 0

작성일2019-11-14 16:5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5042 Costco in Pleasanton 10년만에 공사시작 드론샷 Flyover 새글 Fremont7 2024-04-24 58
105041 중국에 먹히지 않는 방법 댓글[2] 새글 Gymlife2 2024-04-24 56
105040 ITIN 신청 접수 대행 새글 sophie99 2024-04-24 48
105039 중공만세 외치는 미국 남자 새글 Gymlife2 2024-04-24 108
105038 드디어 메디케이드로 틀니 만들려고 의사 만남. 댓글[2] 새글 Gymlife2 2024-04-24 161
105037 집들이 레시피 소고기 말이찜 새글인기글 pike 2024-04-24 218
105036 아고 아까바라 우리 비싼 쇼파 새글인기글첨부파일 자몽 2024-04-24 245
105035 지가 뭘안다꼬ㅋ 새글첨부파일 1 자몽 2024-04-24 149
105034 Eufy Tracker 카드는 분실 방지와 위치 추적을 위한 스마트 카드 댓글[4] 새글 Fremont7 2024-04-24 142
105033 인학 서당(寅學 書堂) 명심보감,주역강좌 안내 새글 산들강 2024-04-24 23
105032 세계 신기록에 오른 지하상가 새글인기글 pike 2024-04-24 430
105031 신라호텔 망고빙수 역대가 갱신 댓글[1] 새글인기글 pike 2024-04-24 366
105030 이민정, 둘째 출산 4개월...쏙 들어간 허리 새글인기글 pike 2024-04-24 321
105029 5800불짜리 반바지 근황. 노바지패션 새글인기글 pike 2024-04-24 407
105028 이강인이 손흥민선수 손가락 직접 탈구시킨 게 맞다. 댓글[1] 새글인기글 pike 2024-04-24 293
105027 가족이민 초청 진행중 초청인 사망 새글첨부파일 미이민 2024-04-24 167
105026 실시간 음성 번역 어플 파파고 papago 정말 편리함 새글인기글 Fremont7 2024-04-23 393
105025 한국 희귀성씨 Top 10 새글인기글 pike 2024-04-23 571
105024 걸그룹 팬사인회 새글인기글 pike 2024-04-23 641
105023 세계에서 안락사가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된 캐나다 댓글[2] 새글인기글 pike 2024-04-23 428
105022 항문을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이유 댓글[1] 새글인기글 pike 2024-04-23 732
105021 그러고 사는게 잘 사는 거다.. 댓글[3] 새글인기글 12 원조다안다 2024-04-23 476
105020 13년 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 누가 실렸나 새글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4-04-23 343
105019 중국이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는 유적 댓글[1] 새글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4-04-23 564
105018 전교 1등' 청년 가장이 4명 죽인 흉악범으로…'무등산 타잔' 비극 새글인기글 12 원조다안다 2024-04-23 429
105017 절이나 교회를 습관적으로 다니지 마세요 댓글[1] 새글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4-04-23 438
105016 사방에서 중국어...'중국인 밀집지역' 대림동 근황 댓글[3] 새글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4-04-23 401
105015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쌀을 보내는 방법 댓글[2] 새글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4-23 395
105014 유튜버 복원왕이 컬러로 복원한 조신시대 기생 사진들 새글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4-04-23 475
105013 진정한 구원은 공산주의가 한다 댓글[1] 새글 Gymlife2 2024-04-23 122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