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폐고혈압을 아시나요?…강한운동.흡연은 `독`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해 체내 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폐. 이 폐와 연결된 혈관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질환인 '폐고혈압'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흡연'은 그야말로 살인무기가 된다.

2일 이재승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원발성 폐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하면 폐동맥압이 급격히 상승한다"면서 "신체 스트레스를 주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을 하면 폐고혈압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폐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 혈압이 높은 질환이다. 이러한 폐혈관이 막히면 혈액을 내뿜는 심장 오른쪽의 혈관이 좁아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초기에는 잘 버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른쪽 심장은 충분한 혈액을 뿜을 수 없게 된다. 결국 우심실 부전을 일으켜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대개 증상이 생긴 뒤 진단받기까지 평균 2.5년이 걸린다.

가장 흔한 폐고혈압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 흉통, 어지러움, 전신 피로감 등이다. 폐고혈압으로 우심부전이 생기면 전신부종이나 복수가 생기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실신 혹은 심정지가 일어날 수도 있다.

흡연은 폐동맥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높은 산을 오르거나 비행기를 탈 때도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전에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또 심박출량을 감소시키는 '바르비투르' 계열의 수면제는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폐고혈압의 발병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심장초음파와 폐관류 스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심도자술 등 여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충분히 늦출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나 수술, 폐이식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의 협진이 이뤄진다.

이재승 교수는 "폐고혈압은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지만 폐동맥 압력을 낮추고 심장을 효과적으로 뛰게 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치료제 병용투여로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추천 1

작성일2020-05-01 19:25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785 Merry Christmas to all of you! 댓글[2] 인기글 1 청송 2018-12-25 1605
31784 매일밤 내 머리속엔,,,, 인기글 아트패션 2019-01-21 1605
31783 승객이 던진 동전 4천 2백 원...택시기사는 그대로 쓰러졌습니다(발암주의) 인기글 1 pike 2019-02-22 1605
31782 도대체 왜 그러는데 ? 그 이유나 좀 알자 인기글 ddengbbi 2019-03-16 1605
31781 [펌] 파리 노트르담 화재로 납 대거 녹아내려…시민건강 위협 인기글 미라니 2019-04-29 1605
31780 불길에 대응하는 소방관의 기술 인기글 pike 2019-07-29 1605
31779 코스닥 급락 사이드카 발동 인기글 pike 2019-08-04 1605
31778 일베충 할배들 자제하라 댓글[1] 인기글 rainingRiver 2019-08-05 1605
31777 이틀동안 시위중이던 홍콩 공항 상황 인기글 pike 2019-08-14 1605
31776 안내: 북가주 불자 야유회 (2019.9.21 토 11시) 인기글첨부파일 한형연 2019-09-14 1605
31775 신발끈 묶다 교사 차량에 '쾅'..스쿨존 벗어난 스쿨 댓글[1] 인기글 귀향 2019-09-19 1605
31774 거제폭격기 호주 유도 주대회를 폭격하다! 인기글 안개 2019-10-25 1605
31773 파스타가 먹고싶었던 댕댕이 인기글 1 pike 2019-10-26 1605
31772 박항서, 사상 첫 金 성과에 포상금도 쏟아져 인기글 pike 2019-12-10 1605
31771 탈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댓글[3] 인기글 충무공 2019-12-21 1605
31770 전설의 나인뮤지스 인기글 pike 2020-01-13 1605
31769 우한 비행기 지금 샌프란 도착했어요...정부가 보낸것인지는 모름 인기글 pike 2020-01-28 1605
31768 인간성 보이는 인간 댓글[9] 인기글 2 칼있으마 2020-02-05 1605
31767 인천향우회 인기글 1 nayahmiae 2020-02-06 1605
31766 차기 대통령 후보인 검찰총창의 장모님 감싸주기 댓글[25] 인기글 2 rainingRiver 2020-03-20 1605
31765 소방공무원 4월 1일자로 국가직 일제 전환 인기글 1 pike 2020-03-27 1605
31764 [국가] 요즘 세대는 애국가를 이렇게 부른다. 댓글[2]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9 1605
열람중 폐고혈압을 아시나요?…강한운동.흡연은 `독` 인기글 1 pike 2020-05-01 1605
31762 코로나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기글 검정돌 2020-07-18 1605
31761 경찰개 삼년이면 범인도 된다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7-20 1605
31760 연사들 참석 인기글 DrPark 2020-07-30 1605
31759 벌써 2년 전이군 댓글[7] 인기글첨부파일 2 자몽 2020-08-20 1605
31758 너무 천천히 건너서"…미 보행자 총 맞아 사망 인기글 pike 2020-09-01 1605
31757 최근 태풍피해 후 뉴스에 나온 김정은 댓글[1] 인기글 pike 2020-09-10 1605
31756 서빙의 달인 인기글 6 원조다안다 2020-09-06 1605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