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전업계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세탁기 품질 4관왕에 등극했다.

26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평가기관 컨슈머리포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고효율 전자동 세탁기' 부문의 평가를 마친 결과 삼성전자의 대용량 전자동세탁기(모델명 WA48H7400AP)를 총점 75점으로 1위인 '추천제품'으로 뽑았다. LG 전자동세탁기(WT5680HVA)는 73점으로 2위로 꼽혔으며, 총점 기준 1위부터 4위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2개씩 나란히 가져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와 전기건조기, 가스건조기에 이어 컨슈머리포트 세탁가전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총 5개 부문에서 세탁 가전을 평가하는데, 한국 가전업체가 아예 제조하지 않는 교반식 전자동 세탁기를 제외한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부문에서 삼성 대용량 드럼세탁기(모델명 WF56H9110CW)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기 건조기(DV56H9100EG)와 가스 건조기(DV56H9100GG)에서도 각각 8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가스건조기의 경우 1~2위가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액티브 워시 세탁기'를 다음달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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