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별 지능순위


많은 동물들 중 개는 손가락에 꼽히는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크기와 성격 특성 등이 견종에 따라 다양하기에 지능 역시 견종에 따라 차이를 보이곤 합니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의 스탠리 코렌(Stanley Coren) 박사에 의하면 개의 지능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학습이나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이 무엇인가를 받아들이는 지능.

둘째, 본능적인 지능.

셋째, 훈련과 복종 지능.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같은 견종 내에서도 편차가 많기에 한 마리 한 마리 개체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기준이며, 견종 전체의 보편적 특성은 세 번째인 훈련과 복종 지능으로 측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세계 견종 지능 순위는 세 번째인 훈련과 복종 지능 위주로 선정되었습니다.





천재형







천재형으로 분류되는 견종들은 새로운 명령을 이해할 때까지 5번 이하의 반복이 필요하며, 이해한 이후에는 첫 번째 명령에 따른 이행률이 95% 이상인 견종들입니다.

천재형에 속하는 견종으로 지능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는

보더콜리,
푸들,
저먼 셰퍼드,
골든 리트리버,
도베르만,
셔틀랜드 쉽독,
래브라도 리트리버,
파피용,
롯트와일러,
오스트리안 캐틀독 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개 보더 콜리는 4살 짜리 어린 아이와 동등한 지능을 가졌다고 합니다. 어린 보더콜리와 나이 든 보더 콜리를 같이 기르면, 노견이 어린 개에게 주인이 사용하는 명령어와 기타 생활에 대해 교육할 정도라고 합니다. 몇몇 브리더들은 보더 콜리를 교배할 때 외모를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해서보단 보더콜리의 뛰어난 작업능력과 지능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말합니다.

푸들은 보더콜리에 밀린 2위이지만, 오랜 역사동안 1위 자리가 수 없이 바뀜에도 2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기에 진정한 의미에서 가장 똑똑한 품종은 푸들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순위를 차지한 저먼 셰퍼드, 도베르만,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군견, 안내견, 목양견 등 특수목적견들이 10위권 내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역시 괜히 특수견 역할을 맡은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재형





수재형 견종들은 새로운 명령을 이해할 때까지 5~15회의 반복이 필요하며, 학습한 명령의 이행률이 85% 이상인 견종입니다.
11위부터 26위까지의 견종들이 수재형으로 분류됩니다.

수재형에 속하는 견종은

웰시코기,
미니어처 슈나우져,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패니얼,
벨지안 데뷰런,
시퍼키 벨지안 쉽독,
콜리 케스훈,
쇼트헤어드 포인터,
잉글리쉬 코커 스패니얼,
브리타니,
코커 스패니얼,
바이마라너,
벨지안 마리노이즈,
포메라니안,
아이리쉬 어터 스패니얼,
비즐라,
카디건 웰시코기 순입니다.

수재형에도 목양견이나 사냥견으로 분류되던 견종들이 대거 포진되어있습니다. 악마견으로 알려진 코커스페니얼, 슈나우져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똑똑한 녀석들이 그렇게 말썽을 피우다니..




평균 이상의 우등생





새로운 명령을 이해할 때까지 15~25회의 반복이 필요하며, 학습한 명령의 이행률은 70% 이상. 27위부터 39위까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요크셔테리어,
자이언트 슈나우져,
에어데일 테리어,
보더 테리어,
웰시 스피링거 스패니얼,
멘체스터 테리어,
사모예드,
아메리칸 스탠포드셔 테리어,
케른 테리어,
노르웨이안 엘크하운드,
미너어쳐 핀셰르,
노리치 테리어,
달마시안.

순위가 초라해 보이더라도 이 정도의 개도 상당히 영리한 편에 속합니다. 자신이 알아듣는 말이라면 10번 중 7번 이상은 시키는대로 한다는 이야기이니 상당히 총명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평균적인 개들





새로운 명령을 이해할 때까지 25~40회의 반복이 필요하며, 학습한 명령의 이행률은 50% 이상. 40위부터 54위까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말귀를 알아듣게 하는데 3, 40번은 같은 얘기를 참을성 있게 가르쳐서 배운 것을 반만 말을 들어도 평균 이상의 개라는 이야기입니다.

순서대로

소프트 코티드 휘튼 테리어,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오스트리안 셰퍼드,
포인터,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
시베리안 허스키,
티베탄 스패니얼,
스코티쉬 디어하운드,
그레이트 덴,
닥스훈트,
알라스칸 말라뮤트,
샤페이,
로데지안 리즈백,
이비잔 하운드,
아끼다.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 개들





새로운 명령을 이해할 때까지 40~80회의 반복이 필요하며, 학습한 명령의 이행률은 30% 이상. 55위부터 69위까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카이 테리어,
노포크 테리어,
퍼그,
프렌치 불독,
말티즈,
그레이하운드,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독,
찡,
올드 잉글리쉬 쉽독,
그레이트 피레니즈,
세인트 버나드,
불테리어,
치와와,
라사압소,
불마스티프.

개인적으로 말티즈나 치와와가 이 순위에 속해있다는 건 조금 의아하네요. 이미지 상으로 풍기는 느낌이나 체감적으로 느끼는 것과 연구에 의한 결과는 괴리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분발해야 하는 개들





새로운 명령을 이해할 때까지 80~100회의 반복이 필요하며, 학습한 명령의 이행률은 25% 이하. 70위부터 79위까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의 뭔가를 가르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말도 듣지 않는 견종들입니다.

순서대로

시츄,
바셋 하운드,
비글,
페키니즈,
블러드 하운드,
보르조이,
우차우,
불독,
바센지,
아프간 하운드.

화려한 외모로 유명한 아프간 하운드가 꼴찌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속하는 견종과 함께 살고 있는 견주님들에겐 납득하기 힘들고 화가 나는 일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능’이라고 이야기 해도 훈련과 복종지능을 기준으로 한 순위기에 ‘지능’보다는 ‘성격’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명 머리는 있지만 고집이 있거나 마이페이스인 견종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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