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콩단백질, 기억력 감퇴 막는다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알츠하이머 치매 생쥐의 기억력 저하 완화시켜




콩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기억력 감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직 동물실험 단계이지만 연구가 발전하면 식품으로도 치매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줬다.

일본 규슈대의 토시로 마츠이 교수 연구진은 지난 19일 네이처출판그룹이 발간하는 학술지 ‘npj 식품과학’에 “뇌로 전달되는 콩 단백질 성분이 생쥐의 기억력 퇴화를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콩에서 추출한 디펩타이드에 주목했다. 디펩타이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두 개 결합한 형태를 말한다. 앞서 연구진은 티로신(Tyr)과 프롤린(Pro) 아미노산이 결합한 디펩타이드가 다른 단백질 성분과 달리 뇌까지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뇌에는 이물질의 침입을 막는 혈뇌장벽(血腦障壁·Blood Brain Barrier)이 있다. 산소나 영양분은 혈관에서 뇌로 가지만, 그보다 큰 단백질 등은 혈관을 둘러싼 내피세포라는 장벽에 막혀 뇌로 가지 못한다.

마츠이 교수는 “앞서 연구로 혈뇌장벽을 통과하는 디펩타이드를 처음으로 찾았다면, 이번 연구는 이 디펩타이드가 생쥐의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였다”고 밝혔다.

◇뇌장벽 통과하는 유일한 콩 단백질

연구진은 생쥐에게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투여해 뇌기능 저하를 유도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이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이 생쥐들에게는 몸무게 1kg당 100㎎씩 16일 동안 티로신-프롤린 펩타이드를 먹였다.

단기 기억력을 알아보는 미로(迷路) 시험에서 콩 단백질 성분을 섭취한 치매 생쥐는 다른 치매 생쥐보다 미로를 더 많이 탐색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는 단기 기억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두 집단 모두 정상 생쥐보다는 기억력이 떨어졌지만, 최소한 콩 단백질 성분으로 치매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어두운 곳에 가면 전기충격을 주는 실험을 했다. 장기 기억력이 좋으면 생쥐가 밝은 곳을 더 찾는다. 이번 실험에서도 콩 단백질 성분을 섭취한 치매 생쥐가 일반 치매 생쥐보다 뛰어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마츠이 교수는 “인간에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연구를 해야 하지만, 이번 연구로 기억력 퇴화를 막거나 심지어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갔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2/2020062200397.html
추천 0

작성일2020-06-21 17:1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851 은근히 더럽다는 한국 식당의 물건 인기글 pike 2022-03-20 2181
31850 청력을 잃고도 피아노를 연주 하는 여인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2-03-31 2181
31849 드디어 손흥민을 만난 소녀팬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2-04-30 2181
31848 게 잡아먹은 두꺼비 인기글 pike 2022-06-27 2181
31847 개그 콘서트-고소편 댓글[2] 인기글 11 오필승코리아 2022-07-15 2181
31846 어느 고깃집 수준 댓글[1] 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3-07-18 2181
31845 샌프란시스코 노숙자 소멸 댓글[3] 인기글 pike 2023-11-16 2181
31844 120년간 공화당만 지지해 왔던 Arizona Republic 신문 힐러리 지지선언 인기글 pike 2016-09-28 2182
31843 아칸소 란 주에서, 이달이 가기전에 7명을 사형시킨다고 해서 시끄러운데..디게 웃긴다.. 댓글[1] 인기글 4월엔 2017-04-24 2182
31842 유시민 전원책 썰전에서 문정부인사 강하게 비판 인기글 김대휘 2017-06-11 2182
31841 저녁식사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주화로아님 2017-06-20 2182
31840 답변글 Re: 운영자님께 알려 드립니다..악플러 캘리를 먼저 블럭해주십시오. 댓글[7] 인기글 1 비내리는강 2017-08-04 2182
31839 연예인들의 선거 포스터 인기글 pike 2017-10-10 2182
31838 감기약 과다복용 후 일어나보니…밤새 아내 흉기로 수십번 찔러 살해 `충격` 댓글[1] 인기글 pike 2017-10-24 2182
31837 뉴욕타임즈가 50년 만에 사과한 이유 인기글 1 pike 2018-01-01 2182
31836 [펌] '치맥의 역습' 20대 남성 통풍 환자, 5년 새 82% 증가 인기글 미라니 2018-05-27 2182
31835 사진 보정어플의 위엄 인기글첨부파일 써니 2018-08-08 2182
31834 한국 아빠 볼 수 있다” 헛된 희망에… 두 번 우는 ‘코피노’ 댓글[2] 인기글 1 dosung 2018-09-15 2182
31833 빙그레 귤맛 우유 후기 인기글 pike 2018-11-30 2182
31832 여자가 돈많은 남자를 찾는 이유 댓글[5] 인기글 1 pike 2018-12-01 2182
31831 최진실 그리고 설리 댓글[7]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19-10-15 2182
31830 캐나다의 겨울 인기글 pike 2020-01-20 2182
31829 청담동 순대국밥 가격 인기글 pike 2020-02-24 2182
31828 요즘 지붕 보수하러 올라간 남편 인기글 pike 2020-04-13 2182
31827 Bay Area 통금 시행 도시와 시간.. 댓글[1] 인기글 미라니 2020-06-01 2182
31826 택배회사 직원들이 만나는 동물들 인기글 3 pike 2020-07-08 2182
31825 인니 호수에서 15kg 황금 금붕어…"재앙 온다, 풀어주라" 인기글 pike 2020-08-11 2182
31824 미국에서 승인 안 해도 우리가 심사할 것 댓글[4] 인기글 1 pike 2020-12-19 2182
31823 2시간 테스트 비행이 지루했던 조종사 인기글 pike 2021-01-25 2182
31822 중국공산당 100주년 영상에 나오는 한복과 한글 댓글[1] 인기글 pike 2021-07-04 2182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