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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실업수당 600불 종료하라” 소상공인들 지급 연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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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지급 연장 반대
고용 유지·신규 고용에 방해
구매력 하락 등 우려 시각도





주 600달러의 연방 특별실업수당(PUA·Pandemic Unemployment Assistance) 종료 시점(뉴욕주는 7월 25일)이 다가오면서 뉴욕시 소상공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연장하려는 연방의회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재개에 따라 일할 직원이 필요한 업주들 입장에서 이 프로그램은 고용 유지나 신규 고용을 방해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최대 504달러의 뉴욕주 실업수당(UI·Unemployment Insurance)과 함께 PUA를 받을 경우 주당 실업수당을 통한 총 수입은 1104달러에 이를 수 있다.

헬레나 나트 뉴욕상공회의소(the Greater New York Chamber of Commerce) 디렉터는 본인이 상담하는 소상공인 대부분이 직원들을 복귀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일 600달러의 특별실업수당이 올 연말까지 연장된다면 수혜자들은 직장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즉 경제재개를 통한 회복과 활성화를 원한다면 이를 연장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한인 소상인들도 직원들을 복귀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신규 채용을 하려고 해도 지원자가 거의 없다는 하소연이다.

플러싱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영업 제한도 힘들지만 직원관리가 더 어렵다”고 전했다. 조금씩 반응이 보이는 야외식당 영업에 매진하고 있는데 서빙은 물론 주방까지 직원 채용이 힘들다는 것.

그는 구인광고도 냈지만 거의 지원자가 없다가 7월에 들어서야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PUA 종료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들도 PUA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업종의 특성이나 개인 사정상 계속 일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PUA까지 받으며 일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가끔은 부럽기도 하다는 것.

한 한인 커뮤니티 포털의 게시판에는 “그만둔 직원들로 인해서 이전보다 훨씬 바쁘다”면서 “일을 구할 수 있는데 PUA를 받으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내용이 많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PUA를 전면 폐지하는 것은 시 전체의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경제학자인 제임스 패럿 뉴스쿨 교수는 현재 실업률이 20%에 달하는 뉴욕시에서 130만명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를 매주 8억 달러로 환산했다. 즉 이 돈의 지급이 즉각적으로 중단된다면 뉴욕 전역의 소비지출이 침체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급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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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7-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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