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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5일내 틱톡 팔아라"…MS, 헐값에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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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엣가시 퇴출' 서 변심

이용자 1억명…시한부 협상 승인
MS "안보위협 우려 해소하겠다"
캐나다·뉴질랜드 법인도 인수 추진

대선 앞두고 연일 '中 때리기'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의 미국 법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5일 내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고 통보한 사실이 알려져서다. 동영상 서비스 부문에서 이렇다 할 플랫폼이 없던 MS는 틱톡을 발판으로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인수 협상에서 우위에 선 MS

MS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틱톡 미국 사업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틱톡 다운로드는 1억6500만 건, 이용자는 8000만~1억 명에 달한다.

MS 측은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결과 (잠시 중단됐던) 틱톡 인수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미국 정부의 안보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신속하게 협상해 다음달 15일 이전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도 조율하겠다”고 했다.

이달 1일부터 틱톡의 미국 내 접속을 끊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나델라 CEO와의 대화 이후 이를 강제할 행정 명령을 45일 늦추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내세워 틱톡 퇴출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MS가 확실한 협상 우위에 선 모양새다. 바이트댄스로선 어차피 틱톡 미국 법인을 팔지 못하면 쫓겨나게 될 처지여서 헐값에라도 넘길 수밖에 없다.

MS가 틱톡의 미국 사업뿐만 아니라 미국의 우방국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까지 한꺼번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MS는 “협상 과정에 미국 내 다른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별도 성명에서 “긴장된 국제 정치 환경과 다른 문화 간 충돌을 포함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법률이 부여한 권리를 이용해 합법적인 권익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다음 타깃은 위챗?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외 다른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때리기’가 지지층 결속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워싱턴 정가의 관측이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의 대표적인 앱이 정부 검열로 중국 시장에 발도 못 붙이는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그만(enough)’이라고 말했다”며 “며칠 안에 중국 공산당과 연결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와 관련해선 “틱톡이나 위챗 등 무수히 많다”며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이자 결제 앱인 텐센트의 위챗을 언급했다. 앞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국장도 “틱톡과 위챗이 이용자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도 틱톡에 대한 보안 조사를 이날 개시했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자국 정보기관에 틱톡의 보안 위협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호주 내무부도 틱톡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따져보는 한편 위챗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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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8-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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