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만물상] 중국인 집주인에게 월세 내고 살 날- 자국민 역차별 부동산정책 규탄

페이지 정보

유샤인

본문


자국민 역차별 부동산정책 규탄

[만물상] 중국인 집주인에게 월세 내고 살 날

입력 2020.08.08 03:18

한때 캐나다 밴쿠버의 집값이 1년 새 30% 넘게 폭등했다. '세계 부동산 거품 위험 지수'에서 런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 뒤에 중국인 큰손들이 있었다. 그해 밴쿠버 주택 거래액의 3분의 1을 중국인 부자들이 싹쓸이하면서 '미친 집값'을 만들었다. 급기야 주 정부가 밴쿠버 일대에 집을 사는 외국인에게 15%의 취득세를 신설하고, 집 산 뒤 안 살면 '빈집세'까지 매겼다. 영국 런던, 뉴질랜드 오클랜드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린 것도 중국인 큰손들이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시위에서 '역차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자국민 홀대하는 매국 부동산 정책을 규탄한다"는 시위대 기자회견도 열렸다. 우리 국민에겐 은행 대출 물꼬를 조이고 세금 폭탄을 때리면서도 외국인은 규제의 사각지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이 자국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국내 아파트를 살 경우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주택자에겐 세금이 중과되는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가족 파악이 어려워 다주택 규제도 힘들다. 다른 가족 명의로 사면 알아낼 방법이 없다.

 

칼럼 관련 일러스트

▶30대 중국인이 출처 불명의 자금으로 전국 아파트 8채를 사들여 고액 월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국세청 조사를 받기도 했다. '갭 투자'로 아파트 40여채를 싹쓸이한 미국인도 있다. 지난 3년여 사이 외국인이 사들인 아파트는 2만3000여채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7조6000억원이다. 우리 국민이 규제에 손발 묶여 있는 사이 외국인은 마음대로 국내 아파트를 사들이고 있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일부 외국인의 투기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밴쿠버·런던에 '미친 집값'을 몰고온 중국 부자들의 고가 부동산 쇼핑과는 거리가 있다. 외국인이 산 아파트 10건 중 6건꼴로 중국인이 샀다. 중국인의 평균 아파트 구입가는 2억3300만원으로, 미국·캐나다 국적의 외국인이 산 평균가(5억원)의 절반이 채 안 된다. 조선족·중국인이 모여 사는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집을 주로 샀기 때문이다. 투자 못지않게 실수요도 많다는 뜻이다

 

▶외국인 취득세를 높인 싱가포르·홍콩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집 살 때 내·외국인 차별이 없다. 정부가 대출을 옥죄고 세금 방망이를 휘두르며 이중·삼중으로 괴롭히니, 규제 없이 맘 편히 집 살 수 있는 외국인한테까지 원성이 돌아가는 것이다. 시위 현장에서 "중국인 집주인에게 월세 내고 살란 말이냐"는 구호가 등장했다. 그런 날이 곧 올지도 모르겠다.


 

어느 나라 외국인이 국내 아파트 많이 샀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추천 2

작성일2020-08-09 12:01

사과님의 댓글

사과
함경도출신 뭉가가 쨍깨일 가능성이 많다. 유전검사 한번 해보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564 2023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 30명 인기글 pike 2023-09-21 1589
30563 미국의 전통 산후조리 음식 인기글 1 pike 2023-10-26 1589
30562 미국에서 도라지꽃을 그리면 취업 할 수 있음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3-10-30 1589
30561 펜타닐 위기 ‘좀비 랜드’ 샌프란시스코, 방위군 동원 ‘마약과 전쟁’ 댓글[1] 인기글 pike 2023-11-03 1589
30560 BTS 정국, 역대급 퍼포먼스로 美 `지미 팰런쇼` 물들였다 인기글 pike 2023-11-07 1589
30559 항공모함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있는 댕댕이 인기글 2 pike 2023-11-08 1589
30558 중국 3천만원대 그랜저급의 전기차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3-11-08 1589
30557 2빌리언 복권 당첨자 31세 에드윈 카스트로의 럭셔리 라이프 인기글 pike 2023-11-09 1589
30556 한국만 있는 음식(비슷한 것도 없음) 인기글 pike 2023-11-27 1589
30555 신정환 최근 근황 인기글 pike 2023-11-29 1589
30554 병무청이 한 사람 인생을 끝장내는 과정 댓글[2]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3-12-19 1589
30553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62세 최민수 인기글 pike 2024-02-05 1589
30552 레잇레잇쇼 Flinch w BTS 인기글 pike 2017-12-01 1588
30551 샌프란시스코 최초 아시안 시장 심장마비로 오늘 새벽 별세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하마 2017-12-12 1588
30550 한국노래를 일본말로 부르면 무슨맛일까.. 댓글[2] 인기글 봄가을 2017-12-13 1588
30549 [펌] 외신 : 미들 파워로 진화하는 한국 인기글 2 미라니 2017-12-18 1588
30548 해금 조혜령 - 섬집아기 (SumJip-AhYi) Korean Lullaby 인기글 캘리 2018-02-24 1588
30547 천안함 한번보십시요 댓글[5] 인기글 4 산들강 2018-03-29 1588
30546 세상에서 가장 비싼 26억짜리 모자 인기글 pike 2018-04-23 1588
30545 푸틴 4번째 대통령 취임식 인기글 pike 2018-05-08 1588
30544 지금 NBC 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데............ 댓글[1] 인기글 너로ㄴㄹㅇ 2018-05-08 1588
30543 신이 지금의 인간을 만들었다는 결정적인 증거 댓글[8] 인기글 비내리는강 2018-05-18 1588
30542 집 앞에 쓰러져 있던 미성년자 강간해 임신시킨 30대… 항소심도 ‘6년 징역형 인기글 pike 2018-05-30 1588
30541 월드투어 돌기 시작한다는 방탄소년단 현재 표 판매 현황 수준 인기글 1 pike 2018-06-01 1588
30540 라스베가스에서 100번째 공연 축하 파티연 제니퍼 로페즈 인기글 pike 2018-06-08 1588
30539 무디스 "中반도체 추격...삼성과 격차 커" 인기글 pike 2018-06-28 1588
30538 영국 경찰,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혐의 추가수사…6건으로 늘어 인기글 pike 2018-07-04 1588
30537 푹푹 찌면 뇌도 `흐물흐물`…에어컨 없는 학생 점수 낮아 인기글 pike 2018-07-13 1588
30536 천재와 싸워 이기는 방법 댓글[1] 인기글 pike 2018-08-02 1588
30535 Somewhere My Love 닥터 지바고 ost 댓글[4] 인기글 캘리 2018-08-09 1588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