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없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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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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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자몽이 묻대?
"칼님께옵선 국화를 키우옵시곤 걸 파시옵는지요."
못 판다 팔고 싶어도.
팔기로 침 개당 100불은 받아야
겨우겨우 똔똔인데
똔똔이로 판다고 한들 100불에 누가 사.
판담 적어도 마진을 붙여 120불은 받아얄텐데
그럼 더더욱 누가 사.
해 어차피 못 팔 거 인심이나 쓰자 해
걍 맘에 드는 이 있음 준다 무료로.
주고싶어 주는 건 아니고
못 팔기에 주는 거다
할 수 없이 어거지로.
.
.
.
.
.
받는이들은 꽃이 저절로 핀 줄 알지만
진짜 국환
봄부터 소쩍새가 울어대야고
먹구름 속에서 천둥이 현란하게 쳐대야만
겨우겨우 펴지는 꽃이 국화인만큼
지극정성 없인 키우기 힘든 꽃이 국화다.
봄에 꺾꽂이를 하고
뿌리가 내리면 작은 화분에 옮겨심고
10센찌정도 자라면 순을 따고
곁가지가 대여섯 개 나오면 다시 좀 더 큰 화분에 옮겨심고
대여섯 가지 중 세력이 비등한 세 개를 선택하고 나머진 따서 버리고
가운데에 막대기를 세우고 가지가지마다 끈으로 묶어
최대한 납작하게 옆으로 휘어 못 일어나게 철사로 고정을 시키고 순이 굳어지면
다시 좀 더 큰 화분으로 옮겨심고
다시 세개의 가지의 끝, 순을 잘라주면
다시 서너개씩의 곁가지가 나와 10쎈찌정도 자라면
한 가지에서 또 세력이 비슷한 세 개만 남기고 나머진 따서 버린 후
다시 좀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은 후
대나무 9개로
한 가지에 세 개의 순이고 세 가지니까 9개의 순을
하나하나 묶어 세워두고
매일매일 물을 주면서
2주에 한 번씩 비료,
2주에 한 번씩 농약.
을 쉼없이 반복하다 봄
9간작.
즉, 아홉송이의 거대한 대국이 피게되는데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 여정인갈 몰라 하는 소리지
그냥 꽃이 아니기에
120불로도 따지고 봄 적자다.
화분 하나의 기본 재료비는 약 50불 정도 든다.
나머진 내 인건비라겠다.ㅋㅋㅋㅋㅋ
100여개로 화분을 시작하고
똑같은 여건으로 똑같이 키우는데도
약 40퍼는 키우면서 버리게 되고
60퍼만 살아남는다.
가지가 찢어지는 놈
아홉가지 중 한 가지가 아주 못 커 아홉송이가 안 되는 놈
꽃이 기형으로 피는 놈
잎이 농약으로 도배를 해도 쪼그라드는 병이 걸린 놈
이래저래 낙오하는 퍼가 대략 40퍼다.
이곳에도
똑같이 삼시세끼 먹는데도
인생낙오자가 대략 40퍼는 있잖아.
자몽따나
그 밑으로
자몽 따까리들 따나......
국화야 낙오되면 버리면 되지만
이것들은 버려지지도 않고
버릴려고만 하면
탄력을 더 받으니 원. ㅋㅋㅋㅋㅋ
무튼,
이래저래 국화사진을 올리는 이윤 딴거 아니다.
누군가 한 명은 적어도
연락이 오길 기다리기 때문이다.
국화하나 얻을 수 있을까요?
키워보게요.
그래서다.
좋은 취미 나누고 싶어선데
이곳엔 국활 좋아하는 이가 없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언젠가 한 번 연락이 와
아버지가 그렇게도 대국을 좋아하신다며 하나 얻을 수 있냐고.
그러자고.
국화 하날 들고 나갔더니 따님으로 보이는 이 왈,
어머, 칼님도 사람이셨네요?
ㅋㅋㅋㅋㅋ
그래 나눠드렸던 사건이 있었는데.
여긴 국활 별로로 여기는 사람들뿐인가봐.
에이, 멋 없는 인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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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님께옵선 국화를 키우옵시곤 걸 파시옵는지요."
못 판다 팔고 싶어도.
팔기로 침 개당 100불은 받아야
겨우겨우 똔똔인데
똔똔이로 판다고 한들 100불에 누가 사.
판담 적어도 마진을 붙여 120불은 받아얄텐데
그럼 더더욱 누가 사.
해 어차피 못 팔 거 인심이나 쓰자 해
걍 맘에 드는 이 있음 준다 무료로.
주고싶어 주는 건 아니고
못 팔기에 주는 거다
할 수 없이 어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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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들은 꽃이 저절로 핀 줄 알지만
진짜 국환
봄부터 소쩍새가 울어대야고
먹구름 속에서 천둥이 현란하게 쳐대야만
겨우겨우 펴지는 꽃이 국화인만큼
지극정성 없인 키우기 힘든 꽃이 국화다.
봄에 꺾꽂이를 하고
뿌리가 내리면 작은 화분에 옮겨심고
10센찌정도 자라면 순을 따고
곁가지가 대여섯 개 나오면 다시 좀 더 큰 화분에 옮겨심고
대여섯 가지 중 세력이 비등한 세 개를 선택하고 나머진 따서 버리고
가운데에 막대기를 세우고 가지가지마다 끈으로 묶어
최대한 납작하게 옆으로 휘어 못 일어나게 철사로 고정을 시키고 순이 굳어지면
다시 좀 더 큰 화분으로 옮겨심고
다시 세개의 가지의 끝, 순을 잘라주면
다시 서너개씩의 곁가지가 나와 10쎈찌정도 자라면
한 가지에서 또 세력이 비슷한 세 개만 남기고 나머진 따서 버린 후
다시 좀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은 후
대나무 9개로
한 가지에 세 개의 순이고 세 가지니까 9개의 순을
하나하나 묶어 세워두고
매일매일 물을 주면서
2주에 한 번씩 비료,
2주에 한 번씩 농약.
을 쉼없이 반복하다 봄
9간작.
즉, 아홉송이의 거대한 대국이 피게되는데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 여정인갈 몰라 하는 소리지
그냥 꽃이 아니기에
120불로도 따지고 봄 적자다.
화분 하나의 기본 재료비는 약 50불 정도 든다.
나머진 내 인건비라겠다.ㅋㅋㅋㅋㅋ
100여개로 화분을 시작하고
똑같은 여건으로 똑같이 키우는데도
약 40퍼는 키우면서 버리게 되고
60퍼만 살아남는다.
가지가 찢어지는 놈
아홉가지 중 한 가지가 아주 못 커 아홉송이가 안 되는 놈
꽃이 기형으로 피는 놈
잎이 농약으로 도배를 해도 쪼그라드는 병이 걸린 놈
이래저래 낙오하는 퍼가 대략 40퍼다.
이곳에도
똑같이 삼시세끼 먹는데도
인생낙오자가 대략 40퍼는 있잖아.
자몽따나
그 밑으로
자몽 따까리들 따나......
국화야 낙오되면 버리면 되지만
이것들은 버려지지도 않고
버릴려고만 하면
탄력을 더 받으니 원. ㅋㅋㅋㅋㅋ
무튼,
이래저래 국화사진을 올리는 이윤 딴거 아니다.
누군가 한 명은 적어도
연락이 오길 기다리기 때문이다.
국화하나 얻을 수 있을까요?
키워보게요.
그래서다.
좋은 취미 나누고 싶어선데
이곳엔 국활 좋아하는 이가 없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언젠가 한 번 연락이 와
아버지가 그렇게도 대국을 좋아하신다며 하나 얻을 수 있냐고.
그러자고.
국화 하날 들고 나갔더니 따님으로 보이는 이 왈,
어머, 칼님도 사람이셨네요?
ㅋㅋㅋㅋㅋ
그래 나눠드렸던 사건이 있었는데.
여긴 국활 별로로 여기는 사람들뿐인가봐.
에이, 멋 없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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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5
작성일2020-08-30 22:30
저뭉님의 댓글
저뭉
텃밭 인증샷의 본보기가 되는 작품입니다.
누구처럼 부분만 찍지 않으시고.
밑에 날짜까지 딱!!
누가 와서 배우고 가야할텐데.
누구처럼 부분만 찍지 않으시고.
밑에 날짜까지 딱!!
누가 와서 배우고 가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