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美 전역서 애견인 늘어.."동반 가족 위한 호텔도 특수"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 전역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입양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완동물을 위한 고급 호텔 서비스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개 친화적인 호텔’을 이용하면서 호텔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일(현지 시각) 미 CNBC는 호텔들이 애완동물을 동반한 손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폐쇄, 사회적 거리감 등으로 동물 입양 수요가 급증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3%와 밀레니얼 세대 절반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 이후 애완 동물을 기르거나 입양하는 것을 고려했다.
많은 이들이 입양할 수 있는 동물보다 더 많은 신청서를 내면서 구조 센터와 보호소는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던 지난 2월 이후 ‘개 친화적인 호텔’에 대한 온라인 검색이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호텔들은 애완동물을 위해 고안된 패키지로 손님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 팜 비치에 있는 브라질리안 코트 호텔에 묵는 애완동물들은 블루베리 얼굴 마사지, 사해 소금 스크럽, 지역 애완동물 부티크의 우유 발 마사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은 웰컴 박스, 1일 개 산책 서비스, 1시간짜리 사진 세션(최대 40개 이미지 포함), 5시간 요트 여행, 500달러 쇼핑, 9300달러 이상 2일간 숙박 등을 포함한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호텔 크레센트 코트의 손님들은 크레센트 캐닌 패키지의 일부로 애완동물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프링클스 베이커리에서 강아지 케이크 간식을 받을 수 있고, 접을 수 있는 물그릇, 개 장난감 등도 얻을 수 있다.
CNBC는 "이 외에도 적극적인 애완동물 주인은 고프로 카메라를 빌려 개 친화적인 하이킹 코스를 이용하거나 캠핑장을 예약할 수 있다"면서 "애완동물을 위한 식당, 스파 등 다양한 곳에서 여행을 기념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