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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탓하기가 쉽고 간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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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미친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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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탓하기가 쉽고 간편한 이유


 세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어떠한 결과가 일어나기까지 영향을 끼친 요인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 판단하려고 하는 지독한 경향이 있다.

행위자 또는 관찰자 입장에서 보는 세상

운전하다 도로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을 때 어떻게 느껴졌는지 생각해 보자.
길게 느껴지면 느껴졌지 짧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길을 걸을 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횡단보도의 빨간 신호등의 신호가 길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런 예는 어떨까?
다른 사람이 음악을 듣고 있는 소리는 시끄럽게 느껴지고 짜증이 나는가?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땐 그것이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거나,
다른 사람이 욕을 하는 것을 들으면 “무슨 저런 무식한 사람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막상 내가 기분 나쁘고 화나는 일이 생길 때 욕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
모두 내가 ‘행위자’냐 아니면 ‘관찰자’냐 하는 처지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지각을 하면
“길이 막혀서 늦었어!”라고 하며 지각의 원인을 외부 세상으로 돌리지만,
반대로 타인이 지각을 하면
“분명히 늦장을 부리다가 늦었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지각의 원인을 당사자 내부 문제로 돌린다.

사실 일상에 일어나는 갈등의 상당 부분은 지금처럼 일어나는 귀인의 오류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자동차 사고를 내면
“폭우가 심해서” 혹은 “커피가 갑자기 쏟아져서”라는 식으로 상황 탓을 하며 합리화를 하지만,
배우자가 자동차 사고를 내면 “앞을 잘 살폈어야지” 혹은 “안전거리를 확보했어야지”라는 식으로
그 사람을 탓하며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매사에 일어날 수 있는 많은 문제에 대해 이런 식의 이중 잣대가 작동한다면
어떤 일에든 다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런 오류가 발전해
“내가 하면 로맨스지만, 남이 하면 스캔들”인 이중 기준이 만들어지고,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원리가 된다.

인류 역사에서 비극적인 일의 대부분은 타인에 대한 몰이해 혹은 '남탓'에서 비롯되었다.
히틀러는 독일의 불운을 유대인의 탓을 돌리며 6백명이나 학살했다.


내로남불에도 원리가 있다

이러한 오류의 원인들 중 하나로서 가장 대두되는 것이 타인에 대한 비현실적 믿음 때문이다.
우리는 타인이 만들어낸 결과가 그의 태도를 반영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태도도 어느 정도 반영되겠지만,
상황적 제약도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타인의 행위를 평가해야 한다.
이러한 고려가 없이는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언제든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이러한 오류는 특히 타인에 대한 평가에서만 두드러지는 경향이 짙다.
그 이유는 부정적인 결과의 원인을 개인의 내적 특질에 의해 나타났다고 하면
그것은 자신을 매우 위축시킬 것이다.

이에 사람들은 자신을 평가하는 경우에 있어서 부정적 결과의 원인을 상황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타인의 사건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그 원인을 개인적인 자질 부족으로 돌리게 되는 것이다.
즉, 내 문제는 ‘세상 탓’이지만 남의 문제는 ‘사람 탓’이라는 논리다.

존스와 니스벳은 이러한 현상을 행위자-관찰자 편향actor-observer bias으로 설명하였다
쉽게 말하자면,
내 문제는 내가 행위자이므로 내 행위에 가해진 상황적 제약에 대해 잘 아는 반면,
다른 사람의 문제는 내가 관찰자에 불과하므로 상황적 제약에 대해 알기 어려워 사람 탓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 글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선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여유를 가져야 할 필요를 느낀다.
내로남불과 같은 심리적 기제가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말 자신에 대해서는 ‘상황 탓’을 돌리고,
타인에 대해서 ‘사람 탓’을 돌리고 있는지 알아야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인에 대해 상황적 이유가 있었는지 충분히 고려하고 타인을 대한다면
이해심 깊은 대인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참고문헌>

    Jones, E. E., & Nisbett, R. (1972). The actor and the observer Divergent perceptions of the ca uses of behavior In E. Jones et al. (Eds.), Attribution: Perceiving the causes of behavior'. Morristown. NJ General learning Press.



    박준성
    사회및문화심리 Ph.D.
추천 7

작성일2020-09-03 15:59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
이 사람..

아래 장황하게 변을 늘어놓긴 했는데
어렵게 말해

"일수사견"
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새로 등록한 이 사람은
분명 댓글과 악플에 많이 단련됐다 한 것 같은데
유리멘탈 아님
캘리와 비슷한 캐릭터를 갖추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적질을 용납 못하는 점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적대적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점도..
매우 닮은 꼴같아..

등장과 동시에
어처구니없이 발생한 분란의 이유가
본인의 화사첨족에 원인이 있기도 한데
모두 남탓이라 치부하니 댓글러들이 웅성댈 터..
그래서 더욱 안타까워....

- -

자몽님의 댓글

자몽
그래서 내 이름을  거론 하려고 지구 한바튀를  돈겨..?

ddengbbi님의 댓글

ddengbbi
윗글 본인이 쓴것이 아니고 퍼온것이네.

자몽님의 댓글

자몽
뒷통수치는 인간보다 낫고 구렁이 담넘어거는것 보다 낫지 
직선적인 사람은 거짓을 못 하거든

상대를 용납 못하는것이 아니라 회답 차원이지 부메랑
그니까 다 생긴대로 생각하는것이 다르니까 상대를 비하 거짓 음해 조작만 안하면 만사가 오케이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ㅋㅋ

이러니..
푸르디 푸른 골프장에서 확트인 페어웨이를 놔두고
오비를 내고 나무에 메다 꽂고 물에 빠뜨리며 연장이 어쩌니 탓하고 있지..

남들은 열심히 골프를 즐기며 코스를 공략하는 것에 집중을 하는데
왜 나무를 저기에 심어놔서, 벙커를 만들어 놔서..
궁시렁 궁시렁..

ㅋㅋ

왜..
캘리가 거론이 될 수 밖에 없는지 답이 됐겠지?
그리고 스스로 인증까지 해줬고?

풋!

- -

자몽님의 댓글

자몽
역시 과학이다..ㅋ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뗑은..

출처를 밝혀도 시비거리가 되는갑지??

출처도 못 밝히며 어디서 줒어들은 이야기를 각색해 올리고는
자기생각인 것처럼 중언부언하다가
사실은 퍼왔는데 내가 그런 것이 아니라며
때 아닌 원글자를 탓하는 캘리보다 더 정직한거 맞지?  ^^

- -

자몽님의 댓글

자몽
이궁 변한건 하나도 없구나 나도 그렇고
니글 올리지 왜 남을 거드는거까지 과학이다

역시 야바위꾼 행세가 부러운가부다
그래 마이 해라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
어쩜
어휘력은 예나 지금이나..


도찐개찐(도긴개긴-표준어)
대동소이
피장파장
피차일반
거기서 거기
그놈이 그놈
초록은 동색
도토리 키 재기
그 나물에 그 밥
엎어치나 메치나


변하질 않니.... ^^

- -

자몽님의 댓글

자몽
그려 난 안변했다 적어도 사기꾼 좌파놈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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