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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3월 ‘1차 절정’보다 더 심각”…유럽 전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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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며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유럽 각국이 일제히 경제 재개에 박차를 가하며 봉쇄 완화 정책을 펼친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이 급증한 결과 지난 1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 만에 30만명 신규 확진…격리기간 축소 위험”=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 국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 유럽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3월 유럽에서 팬데믹이 첫 번째 절정에 이르렀을 때 보고된 사례보다 최근 주간 사례가 더 많다. 코로나19 전파율이 걱정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클루게 국장은 “지난 주 유럽 53개국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한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며 “지난 2주 동안 유럽 국가의 절반 이상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10% 넘게 증가했고, 7개국에선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유럽 국가에서 나타나는 코로나19 격리 기간 단축 움직임을 우려했다.

앞서 11일 프랑스는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줄였다. 시민들이 14일 격리 기간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클루게 국장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을 때만 격리 기간을 줄여야 하며, 필요하다면 이 문제를 과학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제안했다.

▶佛·西, 코로나19 ‘핫스폿’…유럽 각국, 전면 봉쇄 주저=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재확산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93명으로, 지난 12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1만명 선을 넘어섰다.

최근 며칠간 수도 파리를 비롯한 보르도, 마르세유 등 대도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환자 수가 25%나 급증했다. 스페인에서도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291명을 기록하며 전날(1만119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 선을 돌파했다. 스페인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수도 마드리드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이상이 발생했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마드리드 주지사는 “높은 인구 밀도가 코로나19 재확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1000~30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지만 각국 정부는 전국에 대한 전면 봉쇄만큼은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피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잉글랜드 전역에서 6명 이상의 실내외 모임을 금지한 영국은 18일부터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에 대한 제한 조치를 강화한다.

스페인 역시 18일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규제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클루게 국장은 “위기에 대한 대응은 신속하고 단호할 때 효과적”이라며 “팬데믹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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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9-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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