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舊(친할 친, 옛 구)...동무의 漢字를 친구라 합니다. 孔子 曰,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이라. 옛 것을 익혀 새로움을 얻으라.

문제는 행복이란 물건이다. 이는 마치 냄세와 같은 것, 거기에 있는데 한번 맛으면 다시 맛으려면 신선함이 필요하다.

따라서 행복에는 이별이란 것이 절대적이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다. 구태어 눈물 흘릴 일을 찾아야 하나?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그대로 애착없이 사는 것이 곧 행복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가고 오고 떠나고 머물고 웃고 울고 할지라도 더불어 하면 나은면도 있겠지요.
결국 혼자인 인생 이지만 가끔은 대화하고 싶을때도 있잖아요

친구와 진지한 만남은 차원이 다릅니다.
친구이면 님의 말씀처럼 대화나 하고 술도 한잔 하고 뭐 그러는 정도이겠지만
진지한 만남은 약간 좀 더 먼 미래까지 생각하고 만나는게 아닐까 싶네요.
뭐 친구로 시작해서 진지하거나 심각한 관계까지 진행되는 것도 나쁜건 아니지만
막연히 말동무 벗이라면 동성도 나쁘지 않기에 하는 사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