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파산 신청 봇물 "앞으로 더 늘것- 전년 대비 244% 증가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LA중앙일보] 발행 2020/09/23 경제 3면 기사입력 2020/09/22 21:27

7·8월에 전년 대비 244% 증가
대형은행 대출기준 강화 나서

파산신청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고 앞으로 더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N 비즈니스 뉴스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몰고 온 불황 때문에 올여름에만도 수십 개의 대형 미국 기업이 파산 상태에 들어갔고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비슷한 운명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브룩스 브러더스, 허츠,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척 E. 치즈와 같은 기업이 코로나 사태 속에 피해자가 됐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올여름이 시작하면서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한 기업의 일부 사례일 뿐이다.

연방준비제도(FR)와 연방 의회의 특별 지원에도 속수무책이다. 투자은행 제퍼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형 기업 파산 신청은 7월과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244%나 급증했다.

118년 전통의 백화점 JC페니처럼 인수기업을 찾아 파산에서 구제되고 사업체가 살아남은 경우도 있지만 로드 앤드 테일러와 센추리 21 같은 백화점은 영원히 사라졌다.

파산 전문 변호사들도 엄청 바빠졌다. 한 파산 변호사는 “이번 코로나 사태 속에 피해를 본 기업이 너무 많다”면서 “하루 24시간 주 7일 근무해야 할 정도로 바쁘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도 다양하다. 최근 파산 신청한 기업 중에는 에너지 회사 체자피크 에너지, 고급 키친웨어 전문 매장 설라테이블, 서커스 공연 전문업체 서크드솔레일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더 심각하게 타격받은 업계도 있다. 항공업 관련 파산 신청은 연율 기준으로 110%나 급증했다. 원유와 가스 관련 업계는 45%, 연예계는 22% 증가했다.

파산 관련 전문가들은 기업 파산 신청 증가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시각이 많다.

한 변호사는 “파산 신청 기업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정부 지원 패키지가 중단되면 그때는 (파산 기업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퍼리스는 8월 말 현재 최소 5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대기업의 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120% 급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5월과 6월에 접수된 34건이 포함됐다.

하지만 규모와 상관없이 전체 사업체로 봤을 때 파산 신청이 급증한 것은 아니다. 최소한 아직은 말이다. 제퍼리스에 따르면 2020년 들어 신청한 파산 건수는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체에서 거의 파산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파악한다. 이들 중소기업체의 경우 대부분 파산 전문 변호사를 고용할 여력이 없는 게 현실이다.

대형 은행에서는 대출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부분 돈 빌리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들도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대손충당금 쌓기에 바쁘다. 부실 위험이 높은 상업용 융자 비중이 전체 대출 가운데 14%를 차지하는 대형 은행이 두 서너곳 정도 있고 10%대인 은행은 예닐곱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0

작성일2020-09-23 08:5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645 답변글 관리자님 여기글에 캘리가 아디바꿔 가면서 댓글 단다는데 댓글[12] 인기글 4 푸른소나무 2018-06-30 1589
30644 제논의 역설 댓글[1] 인기글 1 껌은고양이뇌로 2018-09-12 1589
30643 이번엔 브래드 피트가 반격…"졸리에게 양육비 130만불 줬다" 인기글 pike 2018-08-08 1589
30642 캘리님은 왜 욕을 먹는거에요? 댓글[6] 인기글 1 루크 2018-08-08 1589
30641 11살 소녀의 두가지 소원중 한가지 들어준 랩퍼 드레이크 인기글 pike 2018-08-21 1589
30640 교촌 이어 굽네도 배달 유료화..치킨 2만원 시대 인기글 pike 2018-10-04 1589
30639 유전자의 다양성 인기글 pike 2018-12-10 1589
30638 뉴왁시 신년 이벤트에 초대합니다. 인기글 GGPark 2018-12-17 1589
30637 [펌] 미루는 습관 극복하는 11가지 인기글 3 미라니 2018-12-29 1589
30636 좀 과격하지만 문제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트럼프 대통령.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3 내사랑 2018-12-30 1589
30635 낀냥이 구조 댓글[1] 인기글 1 pike 2019-01-28 1589
30634 베트남 “다낭”에서 북미회담 인기글 3 상남자 2019-02-01 1589
30633 아이 없어도 돼" 미혼 男女 더 늘어..`탈출구` 안보이는 저출산 댓글[2] 인기글 pike 2019-02-04 1589
30632 Uber 주식 IPO 이번주 상정 예정 댓글[1] 인기글 bsss 2019-04-27 1589
30631 [펌] 자전거 탄생의 비밀..답은 엉뚱하게도 화산 폭발이었다 댓글[1] 인기글 미라니 2019-05-03 1589
30630 문단속 철저하게 하는 강아지들 인기글 1 pike 2019-05-16 1589
30629 주시하다 ‘확’ 덮친 강도… 손잡은 채 굴러떨어진 모녀(영상) 댓글[1] 인기글 pike 2019-05-22 1589
30628 빌 게이츠 "구글에 안드로이드 기회 준 것이 평생 최대의 실수 인기글 pike 2019-06-23 1589
30627 남북관계의 가장 큰 장애물 댓글[3] 인기글 pike 2019-09-11 1589
30626 YG제국 쇠망사...건국에서 멸망까지 인기글 왜그래 2019-08-31 1589
30625 "그냥찍어, 어차피 기사도 안 쓸 껀데" 댓글[1] 인기글 2 귀향 2019-10-08 1589
30624 캘리포니아 남부 북부, 서던 노던 캘리포니아에서 화재뉴스가 연일 계속난다..화재관련보험에 관한 짧은 비디오가…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19-11-02 1589
30623 여자친구와 디즈니랜드 놀러간 제프 베조스 인기글 pike 2020-02-15 1589
30622 영국이 한국의 외교부 장관과 코로나 관련 인터뷰를 하고 난리가 났다. 댓글[2]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3 1589
30621 서울 종로 침묵의 민심 인기글 충무공 2020-04-03 1589
30620 10초 문제.......IQ 좀 있는 분들만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07 1589
30619 행복 댓글[5] 인기글 4 목멘천사 2020-05-29 1589
30618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 .jpg 댓글[1] 인기글 푸다닭 2020-06-07 1589
30617 애니메이션 `업`의 모티브가 된 집 댓글[2] 인기글 1 pike 2020-08-16 1589
30616 인종차별 경험 질문에 차범근의 대답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0-09-01 1589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