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대법관 멤버로 유력한 에이미 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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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이고 한국나이로 따지면 올해 49살. 모교인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가르쳤는데 법학자로서 학문적 성과를 상당히 많이 쌓았고 노트르담 대학교에서는 그녀를 Distinguished Professor of the Year 매우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올린 교수한테 주는 상을 무려 세번이나 수상함.  법조인으로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서 남자 위주의 미국 법조계 제7연방항소법원에서 판사로 일하기도 했음.  다만 현장경험보다는 법학자로서의 경력이 더 압도적임. 사실 대법원 멤버로 선택받기에는 아직 현장경험이 적은 풋내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음.  법조인으로서의 성향이 근원주의(orginalism)인데, 이게 뭐냐면 그 법이 제정될 당시의 의도에 충실해야 한다는 주의임. 예를 들어 헌법에서 개인의 사유재산 보호해야한다고 제정했을 때, 그 원래의 의도는 당연히 사유재산의 철저한 보호인데, 이걸 진보적으로 해석해서 사유재산도 공적원리에 따라서 희생할 수 있고 헌법의 조항은 재해석 될 수 있다라는 식의 비판적(또는 비평적) 해석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생각하면됨. 전형적인 보수적 법조인이라고 할 수 있음. 특기할만한 점은 그녀가 매우 독실한 로마카톨릭 신자라는 것. 그래서 매우 완고한 낙태반대론자로 알려져 있음. 다만 낙태죄를 다시 살려야한다고까지 주장하지는 않음.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것은 어렵다고 봄. 그러나 국가가 낙태를 위해 세금을 쓰거나 보험을 해주는 등의 법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반대하고 있음.  이러한 점 때문에 트럼프 입장에서는 바렛을 임명하는 일이 보수적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런데 바렛이 존경받는 이유중 하나가 그녀의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면임. 그녀는 무려 자식이 7명인데, 이 중 2명은 아이티에서 입양한 아이들임. 게다가 본인 태생 5명 중 1명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장애인임. 바렛은 임신 중간에 이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낙태를 하지 않았음. 그런데 바렛은 그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출산했고 무려 7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 냄. 흔히 낙태반대론자들은 입으로만 생명존중이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위선자들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하는데,  바렛은 본인 스스로가 어머니로서 그러한 삶을 살아냈다고 할수있음. 다만  "대법원의 이념적 균형이 무너진다," "사상이 종교편향적이다," 같은 점은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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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9-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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