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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西洋(동-서양)의 운명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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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l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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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일요일이지 아마. 그러면 기독교 교인들은 윗 제목에 얽힌 설교를 당연히 들었으리라 믿는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한번 생가해볼 문제라고 생갹된다. 그것도 싫으면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멋대로 살던가...I do not care.

어떤 분이 사람은 한치 앞을 보지 못한다고 했다. 周易(주역)에서 설명하는 變易(변이)의 개념을 들먹이며 "운명을 미리 알면, 그에 맞추어 인생을 산다고. 따라서 인간의 意志(의지)가 없는  "로보트"의 삶이 된다..."는 내용인 것 같다.

이 글들을 읽으면서 John Calvin의 예정론, 陰陽五行說(음양오행설), 老子(노자)의 도덕경이나, 莊子(장자)의 內篇(내편)의 글이나, "쇼펜하우어"의 "The World as Will and Representation"의 내용이나, Hegel의 正-反-合 (정반합)에 근거한 역사철학, 칼 맑스의 공산이론, 심지어 新-舊約(신-구약)의 근본사상을 연상했다.

"뭐~ 대단히 안다고 이런 책들을 들먹이며 잘난척 하는가"를 물을 사람이 있을 줄 안다. 그러나, 나에게 그런 것이 생각되었다는 거다. 누가 나를 어떻게 봐주건 그것은 그들의 생각이다. 그런데, 욧점은 앞의 글에서 古來(고래)로 이런 運命"(운명)과 意志(의지)"의 문제가 들먹여 왔다고... "나"(myself)가 보았다는 것을 지금 얘기하고자 한다.

"칼빈"은 "에베소서" 1장 4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의 말씀을 근거로 예정론을 전개했고, 음양오행설은 "세상의 모든 것은 陰이란 "에너지"와 陽이란 "에너지"가 서로 싸우다가 그 원점인 極(극)에 이른다. 그러나 세력은 항상 완전할 수가 없어서 또 다시 갈라져 나간다.

Hegel이란 철학자가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서 소위 變證法(변증법)의 正-反-合(정반합) 개념을 도입했던 바다. "바르다 하면, 반대가 나서고, 싸우다가 합함이 있다 하는 한 순간에 또 다시 반대가 나와서 싸우게 된다."

이런 현상을 한데 묶어서 老-莊에서는 세상의 일은 어떤 일정한 길을 걷는다고 했다. 그것이 영어로 Destiny... 예를 들어서, 바닷가의 모래가 오랜 세월의 풍파와 지변에 의하여 바위로 변했다가 또다시 자갈 그리고 모래로 돌아온다. 산천초목의 씨가 삯이 나서, 여름에 왕성했다가, 가을에 낙엽으로 떨어진다. 이 과정을 거듭하다가 흙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다가 늙어지면 죽는다. 다시 말해서 기본 구성요소인 원소로 환원한다...etc. 이런 예는 한이 없다.

"쇼펜하우어"의 어머니는 당대의 문필가로서 "괴테"와 친구지간이었다. "쇼펜..."이 젊어서 위에 인용한 책을 써서 그에게 들여밀면서 논평을 부탁했었다. "괴테"는 문학가지 철학자가 아니었다. 하여간에 "칸트"의 순수한 理性(이성)을 비판한 사상에 도전하는 논문 (영문 400페지의 두 권)이었다. 그가 뭐라고 하니, "세상은 사람의 意志에 의하여 表象(표상)된다"고 했다. 그의 이런 생각이 너무 어렵던 시절이라, 각광을 받지 못하다가 70세 가까이에 겨우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헤겔"의 운명론이, "찰스 다운"의 진화론과 맞물려서 이런 생소한 개념이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었던 바다.

수천년 동안에 "主(주) 안에서 우리가 택해졌다"는 운명론에 洗腦(세뇌)되어 왔었던 서양인들이 佛敎(불교)나 老-莊, 周易 혹은 "세상은 늘 변한다"는 생각을 쉽게 이해하지 못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젊어서 불교이론에 심취되었었다고 합디다.

성경의 신-구약은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은 완전하다는 개념에서 시작했다가 요한계시록에서 완전한 패망에 이른다. 거기 끝의 구절인 "마라나타"...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를 외치면서 구원자를 찾는 책이다. 즉 그 온전에서 나락의 과정이 이미 정해졌다. 원점인 낙원으로, 다시 구원받기 위하여는 하나님과의 두가지 약속을 행동으로 이행해야 한다. 하나는 구약에서의 "모세" 10 契(계: 약속한 것), 신약에서는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 두번째다. 이것들을 지켜야 구원 받는다. 뭐~, 값없이 주신 것이라고...? '마틴 루터'가 이런 헛소리를 하고 나서 사람들이 획까닥 했다는 것을 아시오?

그런데, 동양의 것이 윤회적 운명론이라고 하면, 서양의 것은 직선적 예정론이라 볼 수 있다. 마치 서울에서 출발한 기차가 한 괴도를 줄곧 달려서 부산에 종착한다는 것이 서양의 것이다. 동양의 것은 써커스의 그 돌고 도는, 뭐라든가?... 아~ Carausel(캐로썰: 회전목마 혹은 Merry-Go-Round)이란 거다. 죽었다 다른 형태로 환원하는 그런 것을 얘기한다. 둘다 그런 운명에 자기를 맡긴다는 뜻에서 東-西가 같다.

한국의 기독교 신자들의 나쁜 성향은,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니 나는 그가 명령하는 대로 따른다. (하나님의 명령은 목사가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이게 무슨 소리요? 자기의 意志는 어디에도 없다. 우선 두가지 약속들을 지켜야 하는데, 이 약속들은 인간의 편에서 하는 일입네다. 싫은 것도 해야 하는 意志가 있어야 뭐가 될게 아니오?

첫째, 운명은 정한 길을 간다. 피할 수 없다고 말해 왔었다

두째, 이를 바꿀 수가 있다고 현 "퀀탐 물리학"이 증명했다.

세째, 그럴러면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나를 알아야 한다.

네째, 그래서 바른 종교와 철학이 내 인생 길에 나침판이 돼야한다.

佛家의 중들은 이를 위하여 침묵으로 자신을 省察(성찰)한다. 그러고 나서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즉,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보았다. 그로써 나는 헛것을 쫒지 않겠다, 마~ 이런 것이 아니겠오?

그런데 교회는 聖靈(성령)을 달라고 새벽부터 아귀비환이다. 와짝지껄한 데서 자신을 보겠다고 한다. 거기서 남을 사랑하고 있는지, 또 "모세"의 10 commandment을 지켰는지 과연 알수가 있겠오? 그게 줏씨옵소서라는 "거저 달라는 아우성"이 아닌가? 예전에 장독대 위에 물 떠놓고 "하눌림 땅님,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라고 하던 짓과 뭐가 다른가?

무속신앙이 우리들의 골수에 아직도 사무쳐 있다. 우리가 그걸 모른다. 교회가 아는지 마는지, 이것을 조장하면서 KISS (Keep It Simple and Stupid)의 실속을 차린다. 땅끝까지에 아주 안성마춤인데, 뭣 때문에 눈을 뜨게 하랴! 내버려 두거라... 요즘 "카토릭"에서는 한국의 제사를 말리지 않는단다. 10계명에는 분명히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했는데도.

인간 발동기를 최대로 돌리려면, 자신을 꺽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한다는거...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거... 거저 먹겠다고 발버둥을 쳐서 될 일이 아니란 거다.

유태교인들은 그 구원자가 아직 오지 않았다 했으니, 자기들 만의 살 궁리를 할 수가 있다. 그런데, 新敎(신교)에서는 "우리 맘속에 이미 와 계시다고 믿으면" 된다고 했다. 믿어서 이미 받았는데 뭐를 더 달라는 거냐? 팔을 걷어부치고 약속한 것들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 이제는... 거져 먹겠다는 짓거리는 그만 걷어치워라! 하기 어려운 것을 누가 모르랴... 그래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했지 않은가.

"사랑"은 어떻게 하는 가를 모르는 데에 문제가 있다. 목사가 신학교에서 실습한 적이 없으니 신도들에게 구체적으로 가르칠 수가 없다. 무당신학의 정수는 "어떻게 하면 나만 잘 먹고 잘 사는가"를 귀신에게 묻고, 그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그 무당의 후손들이 어찌 자동적으로 고차원의 정신인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겠나...?

"에릭 후롬"(Eric Fromm 1900-1980)이란 독일 사회심리학자, 人本(인본)철학자 및 정신분석가는 "사랑(Love)은 실천하는 데에서 배운다"고... 그의 "The Art of Loving"이란 책에서 말했다. 목사가 그 연습을 게을리 했으니, 남어지 신도들은 알아볼쪼가 아니겠나? 오직 "줏씨옵쏘서..., 아멘" 하고 치우는 수 밖에...

참고: '에릭 후로옴'은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30대에 '나찌'를 피해서 미국 '콜럼비아' 대학, '베닝톤', '뉴욕 Univ. 그리고 후년에 '미시간' Univ.에서 강의했다. 도중에 '멕시코'에서도 심리학회와 대학에서 활약했었다. 그가 1941년에 저술한 The Escape of Freedom과 후속편으로 Man for himself란 책에서 그의 기본사상을 잘 피력했다. 그리고 1970년에 "The Anatomy of Human Destructiveness"란 책도 출간했었다. 여기 소개한 The Art of Loving은 그의 심리학의 골짜로 1956년에 처음 출판되어 국제적 '베스트 쎌러'로 각광을 받았다.

禪涅槃
추천 2

작성일2020-09-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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