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후 미국에는 도산 위기에 빠진 사립대학들이 속출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들을 받지 못해 재정 수입이 급감하는데다
애당초 대학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구글, 애플, IBM 등은 회사 입사에 대학 졸업장은 필요 없다.
자신들이 제공하는 6개월짜리 온라인 기술강좌만 이수하면
지원 자격이 있다고 발표했다.
대학 교육에 실망한 기업들이 먼저 대학을 버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는 자체적으로는 돈을 벌지 못하는데
국가의 보조금이나 협찬 등을 통해서 거의 절대 망하지 않는 2개의 조직이 있다.
하나가 언론사. 또 다른 하나가 사립대학이다.
그런데 둘 다 공통으로 외치는 게 있다.
언론사 기자들은 기사를 통해, 대학교수들은 칼럼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 정부가 개입하지 말라.
망해야 할 곳은 과감히 망하게 놔둬야 한국사회에 미래가 있다.”라고.

자동차 산업이 각광받던 20세기 초,
미국 자동차 회사는 무려 2천개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3개만 남아있다.
항공산업이 총아로 떠오르면서 1919년부터 20년동안
무려 20개의 비행기 제조업체가 생겨났는데
지금은 딱 2개회사에 의해 양분돼 있다.

지금은 어떤가?
바이오.제약. 플랫폼. IT. 전기차. 배터리등 대단많다.
그러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늘 투자는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 떴다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란 건
우리만의 착각이었을때가 대부분이었으닌까.

돈 버는 이야기처럼 재밌는 소재도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 이목만을 끌기 위해서, 재미만 추구하다 보면
추구하는 가치가 손상될 수도 있다.
재미와 가치. 이거 두 가지를 양립시키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먼저 돈을 많이 번 다음에 좋은 일을 해야 할까?
아니면,
좋은 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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