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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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들어 난리라고 혹은 큰일이라고 높은 냥반이 나서서 목간 하지말라 차라고 예외는 아니다 차도 목간 시키지 말아라 멀쩡한 잔디까지 죄다 뽑아 버리라고 심각한 얼굴로 뭐라고 하는거 보면 가뭄은 가뭄인가보다. 그래도 날씨는 너무 좋다. 요즘은 짤릴까봐 마늘밭에서 연은 안날리지만 마음은 늘 푸른 하늘을 혼자 날라다니고 오늘 밤에 바라보는 구름 한톨없는 하늘의 삼립크림빵 닮은 보름달은 전설처럼 신비하고 아름답다. 바닥에 자빠져 창문넘어 보이는 보름달을 쳐다보니 옛생각들이 봄바람마냥 살랑살랑 불어온다. 제1한강교를 술에 취해 마냥 건너고 있을때 계속 나를 마냥 따라오던 술에 취했던 붉은 달.. 달 밝은 밤 대청댐 어디쯤엔가 앉아 쥐포랑 소주 마시다가 냄새나는 주디로 뽀뽀를 해주던 행자.. 대구 어디쯤 한 밤에 급히 들어간 여인숙에서 손만 잡고 잠든 미숙이의 얼굴을 비추던 하얀달빛.. 근데 왜 달을 쳐다보며 생각나는 추억들이 전부 녀자들에 관한 것 뿐일까. 봉숙이와 달과 추억은 어떤 연관이 있는건지 깊이 생각을 해봐야겠다. 중요한 건 오늘 밤 창문 넘어로 보이는 달과 그 빛이 너무 좋다는거.. 미드 나이트 블루가 아니라 밤 9시 22분쯤의 블루는 어떤 블루스 음악이 최고루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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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4-03 21:21
백작님의 댓글
백작
달보고 생각나는 추억이 여자뿐이라면..
현재 매우 외롭다는 증거가 아닐까..?
얼마나 고프면 냄새나는 주디도 생각날까..ㅎㅎ
현재 매우 외롭다는 증거가 아닐까..?
얼마나 고프면 냄새나는 주디도 생각날까..ㅎㅎ
고독한남자님의 댓글
고독한남자
어디 외롭고 고독한게 현재 뿐이겠습니까요..
과거 48년전 부터 줄곳 내려온 고독에 이제는 이력이 났습니다 ㅎㅎ..
냄새나는 주디도 세월이 흐르니 어느세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
과거 48년전 부터 줄곳 내려온 고독에 이제는 이력이 났습니다 ㅎㅎ..
냄새나는 주디도 세월이 흐르니 어느세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
은정님의 댓글
은정
좋은곡, 글 입니다.
고독한남자님의 댓글
고독한남자
은정님이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