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에서 얼마나 소신있게 말하는자가 없었으면,
얼만나 권력에 빌붙어 간신배 노릇을 하는자가 많았으면

얼마나 위선과 가식에 쩔어 있었으면
얼마나 용기가 없어 비굴하게 굴었으면

이번 추석 나훈아 온 라인 공연때
노래 중간 중간에 멘트를 던진것이
그렇게 보수파(우파)들의 가슴을 뻥 뚤리게 했단 말인가?

지금 유투브 우파 채널에서는
나훈아 추켜 세우기에 정신을 잃고 있다.
내노라 하는 우파 논객들 마다 나훈아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나훈아는 북한 김정은이 불러도 가지 않았고
청와대에서 불러도 가지 않았고
삼성 이건희 회장이 불러도 가지 않았고
나훈아 노래를 들으려면 표를 사서 공연장에 와서 들어라
라고 한 말이
무슨 명언이나 된것 처럼 지금 난리 부르스를 추고 있다.

나도 나훈아 공연을 봤고
그가 하는 말에 하등의 딴지를 걸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70대의 중후한 매력을 풍기며 소신있게 말하고
노래 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우파 유투버 (사회적이로 내노라 하는 알려진 유투버) 들은 그게 아니다.
나훈아는 대통령 감이다. 뭉가넘 보다 낫다.( 물론 백배 낫지.)
유시민이 소크라테스 를 논했는데
나훈아가 테스형(소크라테스 형님)  노래를 불러서 유시민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등등등등

도가 넘을 정도로 나훈아를 치켜 세우는것을 보고
야, 옹졸하고 비겁하고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양반들이
나훈아 공연에 대리 만족을 느끼며
뒷구멍에서 호박씨 까고 있구나 라는 감정을 지울수가 없었다.

사실 생방송에서 내 뱉은 나훈아의 멘트가
KBS 나 뭉가넘에게 불쾌한 기분을 안겨 줬을수도 있고
나훈아 자신도 어지간한 용기가 없었으면 그런 발언을 할수도 없었겟지.

내가 평소에 생각해 오던것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한국에 존경할 인물이 없었으면
그동안 얼마나 외세에 쥐어 터졌으면
명량 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종로 바닥에 세워놓나?

1910년도에 고종이 빌빌했던 탓에
한일합방을 한 바로 그날
일본 총독부는 만에 하나 조선인들이 폭동이나 소요가 일어날것을 예상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한일합방 한날, 그 이틋날까지
조선백성들은 쥐죽은듯이 고요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나훈아 같은자가 없었다는 이야기고
있었다면 우루루루 몰려나와 데모라도 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동안 얼마나 우파 국민들이
뭉가넘에게 겁이나서
할말도 못하고 쥐죽은듯이 지내다가
나훈아가 무대에서 몇마디 하니까 대리 만족을 느끼고
벌때같이 일어나서 그를 칭송하며 난리를 피고 있는가 말이다.

내가 이런말 하는것은
절대로 나훈아를 평가절하 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비겁하고 용기없는 우파 국민들을 탓하는것이다.

뭐 차기 정권때 우파가 집권 하자고?
꿈깨라.
이해찬 말대로
앞으로 20-30년은 좌파 정부가 연속으로 들어설거다.

나훈아만 졸지에 영웅이 된것 같다.
빙신같은 우파들. 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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