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의사 국시 재시험을 허용해선 안된다!!

페이지 정보

휴토

본문

한국이나 미국에서 모든 사람들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따라서 사람이라면 매사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소위 지도층에 속하는 사람일수록 이 잣대는 더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의사 국가시험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의대 본과 4학년들은 이 국가고시를 통과해야만 의사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 시험에 제동이 걸렸다.

자업자득이다.
즉 그들이 행한 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국가의 의료 정책이 그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이럴 때 주어진 본분을 다 하며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환자를 두고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다른 게 아니었다.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언제라도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대 정부 협박으로 보였다.

집단행동에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대의명분은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일 때 발생하는 것이다. 의대 증원 반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이런 유가 국민을 설득할 명분이 될 수 있을까.

대부분의 국민들은 의사들의 밥그릇 챙기기라고 생각한다. 일할 영역이 확장되고 사람이 많아질 때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것이 적어진다는 논리,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았다.

의대생, 전문의, 의대 교수들이 똘똘 뭉쳐 정부의 정책을 무력화시킬 즈음 정부는 의사들의 국가고시를 일주일 연장하면서까지 시험 볼 것을 권했다. 그러나 본과 4년생들은 보란 듯이 거부했다.

이제 와서 시험을 보겠다? 선배들이랍시고 대학병원장들과 의협 임원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읍소했다. 의료 공백을 둘러대기도 했다.

정부는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럴 것 예상 못하고 집단행동들을 했다면 세상을 만만하게 본 어리석은 사람들밖에 안 된다. 그것도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시기가 아니었던가.

국가는 질서가 있어야 유지되고 정부는 권위가 있을 때 국정을 펼쳐나갈 수 있다. 법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때 의미가 있다. 의사들의 요구대로 그들에게 다시 시험 볼 기회를 준다는 것은 법을 무너뜨리는 것과 같다.

천재지변이나 그것에 버금가는 비상 상태가 아닌 이상 그 어떤 경우에도 원칙을 어겨서는 안 된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실기한 책임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 둔다.

국민의 건강권이니 의료환경의 개선이니 하는 말들을 하지만 입에 발린 소리로밖에 안 들린다. 그들의 집단행동은 한정된 환자를 더 많은 의사가 나누어 돌볼 때 일이 줄어 들고, 이것은 수입의 저하로 연결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이른바 제 밥그릇 챙기기다.

이들에게는 신화 속의 얘기로밖에 안 들리겠지만 지난 세기까지 혁명가들 중 의사들이 많았다. 캐나다 출신의 닥터 노먼 베쑨, 중국의 루쉰과 쑨원, 알제리의 프란츠 파농, 쿠바의 체게바라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이 수입에 연연했다면 과연 혁명가가 될 수 있었을까.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 종사자이기 때문에 존중 받는다. 아무리 자기 것 스스로 챙기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지난 번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실책 중에서도 큰 실책이다. 학생부터 전문의, 의대 교수들까지 똘똘 뭉쳐 힘을 과시했지만 결국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결과가 되었다.

인술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정도만이라도 생각하면 좋겠다. 그런 윤리의식의 소유자라면 의사 시험 다시 보게 해 달라는 소리는 감히 하지 못할 것이다. 뻔뻔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주저리주저리 늘어놨지만 결론은 의사들의 국가시험 요구 절대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괘도를 이탈하지 않으려는 것은 알겠다. 그러나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를 물렁하다고 생각한다. 이번만큼은 엄정하게 대처하는 바람이다.
추천 8

작성일2020-10-09 08:58

무늬준님의 댓글

무늬준
월북이든 표류든 북한군 총에 맞아 사망한게 왜 정부탓이냐는 미친놈도 있더라... 그럼 수학여행 놀러가다 해상사고로 침몰한 세월호안에서 죽어간 아이들의 죽음은 왜 정부탓이라 했냐? 어떤 덜떨어진 놈은 그런 애들의 죽음이 "고맙다"고 하기도 했더만...  한해 배출못해 유급(?)하는 의사 숫자 덕분에 전국 각지에 의료일손이 부족해 니 가족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아 봐야 그제서야 땅을 치고 후회를 할거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177 우린 이 땅에서도 살아남았는데.... 댓글[9] 인기글첨부파일 2 내사랑 2019-01-24 1488
23176 기승부리는 자유주의 사상 세뇌. 허경영두 한통속인가 의심스럽다. 댓글[1] 인기글 dongsoola 2019-02-04 1488
23175 하버드 합격보다 어렵다..` 국제 뉴스거리 된 한국의 공시 과열 현상 인기글 pike 2019-02-10 1488
23174 승리 팔라완 생일파티女 경찰조사.. `의혹` 과연 어디까지 밝혀질까 인기글 pike 2019-04-07 1488
23173 손석희, 배임 무혐의..기자는 공갈미수 검찰 송치 인기글 귀향 2019-05-22 1488
23172 [펌] 일본산 녹차’ 쓰는 하겐다즈, 방사능 우려에도 “재배지 공개 거부” 댓글[2] 인기글 1 미라니 2019-06-04 1488
23171 차에서 갑자기 더운 바람이 나온다..얼른 에어컨 끄고 다니는데, 오버히팅은 아직 안됏는데..펩보이스에 가봣더… 댓글[2] 인기글 하얀눈 2019-06-13 1488
23170 답변글 Re: 공산국가들만 참가한 2015년 기사를 퍼와서 뭐하는겨? 인기글 안개 2019-06-25 1488
23169 어떤 사람이 쓴 기독교와 개독교의 차이(캘리 필독) 댓글[1] 인기글 4 어제뉴스 2019-06-26 1488
23168 미국 공화당, 민주당 앤디김 하원 의원 지역구 탈환 작전 인기글 충무공 2019-08-18 1488
23167 테일러 스위프트가 첫눈에 반해 입양한 고양이 인기글 2 pike 2019-10-15 1488
23166 엘사 드레스 근황 인기글 pike 2019-12-04 1488
23165 내 차 타이어를 훔쳐가는 현장을 목격한다면? 댓글[1] 인기글 안개 2019-12-05 1488
23164 백악관 출근하는 이반카 트럼프 댓글[1] 인기글 pike 2019-12-14 1488
23163 한국적 시대를 살아간 독보적인 전설 한대수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17 1488
23162 카톡에 "기록 삭제해주겠다" 글 등장… 다급해진 `n번방` 참여자들 인기글 pike 2020-03-23 1488
23161 "국산 진단키트 브랜드 'K-바이오' '독도' 충분히 가능" 인기글첨부파일 2 푸다닭 2020-03-27 1488
23160 예설이(예콩이동생) 언니와 치즈 먹기...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4-08 1488
23159 코로나 와중에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인기글 1 rainingRiver 2020-04-10 1488
23158 [풀영상]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및 WHO 관련 기자회견 인기글 pike 2020-05-30 1488
23157 메긴 켈리, 우피 그리고 몇명 더 나와서 에치비오맥스에서 바람과함께사라지다를 없애버린 것에 대해 얘기하는 비… 댓글[2] 인기글 하얀눈 2020-06-13 1488
23156 정신이상자들의 세상 댓글[3] 인기글 1 jorge 2020-07-16 1488
23155 리버사이드 한인성당서 또 확진자 나와 댓글[1] 인기글 pike 2020-07-17 1488
23154 케이지에서 탈출하는 어른 댕댕이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0-07-18 1488
23153 "文은 자신을 대통령 아닌 민족통일국가 세우려는 '남쪽 리더'로 자부" 댓글[4] 인기글 6 사과 2020-08-23 1488
23152 샌프란시스코 미용실 원장 “펠로시 마스크 안 쓴 모습에 경악” 댓글[2] 인기글 pike 2020-09-03 1488
23151 자본주의 댓글[1] 인기글 1 zenilvana 2020-09-18 1488
23150 jorge님 댓글[23] 인기글 자몽 2020-09-21 1488
23149 마치,,,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0-10-04 1488
23148 톰 크루즈, 로마 ‘미션7’ 촬영장서 포착… 인기글 pike 2020-10-07 1488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