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애리조나·네바다 등도…최종승자 결정 11월 하순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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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원문은 연합뉴스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재검표에 나설 주(州)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락을 가른 일부 경합주의 표 차이가 미미해 주 법(法)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주에 대한 재검표 요구에 이어 다른 주에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재검표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검표 규정은 주마다 다르다. 특정 기준에 도달하면 무조건 해야 할 수도 있고, 해당 기준에 들더라도 패자가 요구해야 재검표 하는 경우도 있다.
대선 개표 나흘째인 6일 재검표가 확실시되는 곳은 조지아와 위스콘신이다. 두 곳 모두 바이든이 개표 막바지에 역전한 지역이다.
위스콘신은 바이든이 49.4% 지지율로 트럼프(48.8%)를 0.6%포인트 이겼다. 주법상 1%포인트 격차 이하면 패자가 요구할 때 재검표 할 수 있다.
이미 트럼프 캠프는 지난 4일 개표 결과가 나오자 재검표 입장을 밝혔다.
결과는 재검표 지시 후 13일 이내에 보고돼야 하며, 재검표 비용은 청원자인 트럼프 측이 부담해야 한다.
이날 새벽 결과가 뒤집힌 조지아주도 재검표를 예약한 상황이다. 줄곧 뒤지던 바이든은 99% 개표 시점에 역전시켜 1천562표 앞서 있다. 득표율은 49.4%씩 같다.
주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날 "개표 결과 500만 표 중 수천 표 차이밖에 나지 않아 승자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 재검표 입장을 밝혔다.
주법에 따르면 개표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면 선거관리자나 후보자가 개표 인증 전에 주 국무장관에게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월 20일까지 예정된 주 전체 개표 결과 인증 이틀 이내에 재검표를 요청해야 한다"며 "공식 재검표는 11월 말은 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주 유권자 정보시스템 관리자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재검표는 일주일가량 걸리며, 선거 결과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재검표 비용은 주 정부가 부담한다.
역시 이날 오전 바이든이 역전한 펜실베이니아도 재검표 가능성이 있다.
0.5%포인트 격차 이하면 주법상 재검표가 의무이며, 그 수치를 넘어도 비공식 집계 완료 후 5일 이내에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선거 후 3주 이내인 이달 24일까지 재검표를 완료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는 96% 개표 기준 바이든이 49.5%, 트럼프 49.3%로 0.2%포인트 격차를 보인다. 현 개표 추세로 볼 때 0.5%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캠프가 재검표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승부를 못 가린 주를 중심으로 재검표가 잇따를 여지는 충분하다.
애리조나는 격차가 0.1%포인트 이하면 무조건 재검표 해야 한다. 93% 개표 기준으로 1.4%포인트 바이든이 앞서 있다.
미시간은 2천 표 격차 이하일 경우 재검표가 의무다. 하지만 현재 99% 개표 기준으로 14만7천여 표 바이든이 앞서 있다.
네바다는 비용 부담을 전제로 패자가 재검표를 요청하면 가능하다. 현재 92% 개표 기준 바이든이 1.6%포인트 우위다. 재검토 요청 후 열흘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0.5%포인트 또는 1만 표 차 이하면 요청에 의해 재검표가 가능하다. 현재 94% 개표 속에 트럼프가 1.4%포인트, 7만6천여 표 앞서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은 최소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 확정을 위해서는 17명의 선거인단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재검표가 확실시되는 위스콘신을 빼면 최소 27명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리조나에서 재검표 기준인 0.1%포인트 초과 격차로 바이든이 이기면 16명이 필요하다.
미 언론은 재검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지만, 최종 승자 확정은 늦으면 이달 하순은 되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원문은 연합뉴스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재검표에 나설 주(州)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락을 가른 일부 경합주의 표 차이가 미미해 주 법(法)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주에 대한 재검표 요구에 이어 다른 주에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재검표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검표 규정은 주마다 다르다. 특정 기준에 도달하면 무조건 해야 할 수도 있고, 해당 기준에 들더라도 패자가 요구해야 재검표 하는 경우도 있다.
대선 개표 나흘째인 6일 재검표가 확실시되는 곳은 조지아와 위스콘신이다. 두 곳 모두 바이든이 개표 막바지에 역전한 지역이다.
위스콘신은 바이든이 49.4% 지지율로 트럼프(48.8%)를 0.6%포인트 이겼다. 주법상 1%포인트 격차 이하면 패자가 요구할 때 재검표 할 수 있다.
이미 트럼프 캠프는 지난 4일 개표 결과가 나오자 재검표 입장을 밝혔다.
결과는 재검표 지시 후 13일 이내에 보고돼야 하며, 재검표 비용은 청원자인 트럼프 측이 부담해야 한다.
이날 새벽 결과가 뒤집힌 조지아주도 재검표를 예약한 상황이다. 줄곧 뒤지던 바이든은 99% 개표 시점에 역전시켜 1천562표 앞서 있다. 득표율은 49.4%씩 같다.
주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날 "개표 결과 500만 표 중 수천 표 차이밖에 나지 않아 승자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 재검표 입장을 밝혔다.
주법에 따르면 개표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면 선거관리자나 후보자가 개표 인증 전에 주 국무장관에게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월 20일까지 예정된 주 전체 개표 결과 인증 이틀 이내에 재검표를 요청해야 한다"며 "공식 재검표는 11월 말은 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주 유권자 정보시스템 관리자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재검표는 일주일가량 걸리며, 선거 결과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재검표 비용은 주 정부가 부담한다.
역시 이날 오전 바이든이 역전한 펜실베이니아도 재검표 가능성이 있다.
0.5%포인트 격차 이하면 주법상 재검표가 의무이며, 그 수치를 넘어도 비공식 집계 완료 후 5일 이내에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선거 후 3주 이내인 이달 24일까지 재검표를 완료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는 96% 개표 기준 바이든이 49.5%, 트럼프 49.3%로 0.2%포인트 격차를 보인다. 현 개표 추세로 볼 때 0.5%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캠프가 재검표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승부를 못 가린 주를 중심으로 재검표가 잇따를 여지는 충분하다.
애리조나는 격차가 0.1%포인트 이하면 무조건 재검표 해야 한다. 93% 개표 기준으로 1.4%포인트 바이든이 앞서 있다.
미시간은 2천 표 격차 이하일 경우 재검표가 의무다. 하지만 현재 99% 개표 기준으로 14만7천여 표 바이든이 앞서 있다.
네바다는 비용 부담을 전제로 패자가 재검표를 요청하면 가능하다. 현재 92% 개표 기준 바이든이 1.6%포인트 우위다. 재검토 요청 후 열흘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0.5%포인트 또는 1만 표 차 이하면 요청에 의해 재검표가 가능하다. 현재 94% 개표 속에 트럼프가 1.4%포인트, 7만6천여 표 앞서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은 최소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 확정을 위해서는 17명의 선거인단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재검표가 확실시되는 위스콘신을 빼면 최소 27명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리조나에서 재검표 기준인 0.1%포인트 초과 격차로 바이든이 이기면 16명이 필요하다.
미 언론은 재검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지만, 최종 승자 확정은 늦으면 이달 하순은 되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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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1-06 15:28
eaux님의 댓글
eaux
사람이 하는일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사망자와 비거주자 합산및 중복투표로 인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수정되어 정확한 집계가 이루어져야 누가되던 앞으로의 대통령에게 더 좋은 일이 될거라 생각되네요.물론 재검표에서 바이든 표가 꼭 줄어들거라는 생각자체가 이미 부정투표의 의혹이라는건데 정말 실수로 인한것이라면 반대로 더 늘어날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동네 이장선거도 아니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의 대통령인만큼 소중한 국민의 한표한표가 정확하게 반영되었으면 하는 그런 긍정적인면으로 생각하는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상식님의 댓글
상식
그러게 말입니다. 태양계를 벗어나 116억 마일 떨어진 곳을 비행하는 보이저 2호와도 통신을 성공시키는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투개표 과정을 투명하게 하지 못하고 이런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특히 미시간주의 막판 '13만표 대 0 표'라는 바이든 몰표 우편투표는 20억달러짜리 파워볼 복권 당첨되기 보다 어려운 일 아닌가요? 죽은 사람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하는 걸 막지 못하는 허술한 시스템, 이건 정말 말이 안됩니다. 근본적으로 파고 들어서 진실을 파헤쳐야 됩니다. 조작의 가능성을 철저히 봉쇄 하지 못한채 이뤄지는 투개표가 다시는 발을 못붙이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