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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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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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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숙이와 싸웠다.
막걸리는 나 혼자 마셔대는데 사오기는 봉숙이 지만 사온다고
돈도 돈이지만 한박스씩 들고 올려면 무거워 죽겠다고..
(봉숙이는 매일 죽겠다 죽겠다 하는데 분명한건 이 순간까지는 분명히 살아 있다는거다)

우덜의 싸움은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도무지 그 이유를 알수없는 싸움들이 있는데..

똑똑한 냥반들이 모여있는 국횐지 뭔지에서는 국민들을 위한다고 서로 싸워댄다.
국민중 도데체 누가 국민을 위해 서로들 싸워대라고 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종굔지 믿음인지 서로가 믿는 신이 틀리다고 서로 싸워댄다.
도데체가 뭔 신들이 쪼잔하게 자기를 안믿고 다른 신을 믿으면 싸우라고 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나라가 틀리면 혹은 민족이 틀리면 서로 싸워댄다.
서로가 틀리다고 해서 싸운다면 이 세상 남정네 여인네들은 아랫도리 벋고 보면 무조건 싸워야 당연한데
대부분 아랫도리를 벗으면 싸우는척 씩씩대지만 가만히 보면 서로가 좋아 죽는다..
틀리다고 싸워대는 것 역시 왜들 싸워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봉숙이랑 나랑 싸우면 대게 하루에 전화 여러번 하지말고 4번만 하라는 둥
암만 배고파도 먹을거 안주고 소리만 질러대는게 고작이지만..

높은 냥반네들이 국민을 위한다고 싸우면 그 사이에서 국민들이 고달프고
신들이 틀리다고 싸워댄다면 신이 죽는 것이 아니고 엄한 사람들만 죽고 다치고
나라가 혹은 민족이 틀리라고 싸운다면 나라는 혹시 죽을수 있으나 그 확률은 매우 희박하고
민족은 붕가붕가를 물리적으로 막지 않는다면 쉽게 없어질수도 없는게 당연지사..

도데체가 뭘 위해서 무엇때문에 왜들 싸워대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세상에 평화라는 말들은 예전 자게판 악플들처럼 여기 저기에 펄럭들 대는데
세상에 평화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가 없는 것 같아 갑자기 슬퍼진다..

그나 저나 이젠 아예 나보고 집에도 들어오지 말라는 봉숙이 마음은 뭘로 달래줄까..
막걸리에 총각김치해서 한 잔 거나하게 하고 싶은데.. 봉숙이랑 단 둘이서.. 흑흑..



옛날 한국에서는 강냉이를 저렇게 튀겼나본데
나도 옥수수에 빠다 발라서 수류탄 한방 던져서 팝콘을 함 만들어볼까..
근데 수류탄은 어디서 사나..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함 찾아봐야지..



추천 0

작성일2015-04-06 21:58

삼식이님의 댓글

삼식이
팝콘이 ...
이렇게 발견됬군요
ㅎㅎㅎ

코스모스님의 댓글

코스모스
실화인지, 소설인지, based on true event 인지 잘 모르겠지만,  재밌게 사시면서 글도 재밌게 잘 쓰시네요.  저도 달랑무 김치 먹고싶네요. 이밤중에 말이죠.

고독한남자님의 댓글

고독한남자
아.. 가만히 보니 강냉이가 아니라 팝콘입니다..
맞습니다... 지금이 팝콘이 한국의 1950년쯤 우연히 발견되어
저 비됴의 미국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 퍼진걸로 짐작을 합니다..

참 저런거 보면 우리나라 대단합니다요..
이건 전설인데 사실은 전설이 아니라 역사책에서 일본이 지워버린 사실이라고도 합니다요.
단군개조께서 고조선을 세우실때에 이런 선언을 혓다더만요.
상투 튼 사람버텀 대머리까지 모두 참정권을 주것노라..
그래서 대머리까지 가 서양으루 근너가 "데모크라시"가 돼얏다나 뭐라나...

참 훌륭한 우리나란데..
요즘들어 왜 그렇게 나라가 복잡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요..

고독한남자님의 댓글

고독한남자
산다는게 다 실화같은 소설이고 소설같은 실화 아니겠습니다 코스모스님..
어차피 건너야할 고해라면 현실은 암만 힘들고 늘 자빠지고 싶어도
마음 만이라도 편안하게 갖고 살아야 그나마 덜 힘들지 않겠습니까 ㅎㅎ..

달랑무..
뭔진 잘 모르겠지만 이름이 아주 정감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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