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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영웅 마라도나가 남긴 은행계죄는 고작 7만5000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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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사실상 빈털터리로 떠났다."

향년 60세로 떠난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가난하게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그의 유산을 둘러싸고 거액의 상속 분쟁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영국 매체 메일 온라인판은 28일(한국시각) 마라도나의 측근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자신의 은행 계좌에 거의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떠났다고 보도했다.

생전 마라도나와 절친한 사이였던 아르헨티나 언론인 루이스 벤투라는 TV프로그램 'Fantino a la Tarde'에 출연해 "마라도나의 은행 계좌에 남은 돈은 7만5000파운드(약 1억1000만원)에 불과하다. 사실상 남은 게 거의 없다"고 전했다.

고인의 명성과 발자취에 비하면 예상 밖으로 가난하게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였던 마라도나는 푸마 등 유명 브랜드와 스폰서 계약을 했고, 벨라루스 리그의 디나모 브레스트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고, 중동에서 축구지도를 하면서 연간 1500만파운드를 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에 대해 벤투라는 "(마라도나의 재산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사라졌다. 마라도나를 속이고, 마라도나의 주머니를 털어간 사람들이 있다"면서 "주변에서 달라고 하면 마라도나는 주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 세금 체납 소송을 대리했던 변호사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안젤로 피사니 변호사는 "마라도나는 물질을 초월해 살았고 매우 관대했다. 그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알고 싶으면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그의 주머니에는 100유로가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사망 당시 미납 세금이 약 3300만파운드(약 4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라도나가 현금이 부족한 상태로 사망했지만 다른 부동산 등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또다른 분쟁이 임박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부동산과 보석, 고급자동차, 초상권 등을 모두 합치면 최대 1억5000만파운드(약 22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마라도나는 2003년 이혼한 전 아내 클라우디아 비야파녜와의 사이에서 두 딸 달마와 지안니나를 두고 떠났지만 혼외 자식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이 유산 상속을 두고 분쟁을 벌일 게 확실시된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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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1-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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