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호주 갈등에 세계는 지금 `호주 와인 마시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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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의 외교 마찰이 심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호주산 와인을 마시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19국의 의회 의원 200여 명으로 이뤄진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PAC)’는 이달부터 호주 와인 마시기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IPAC는 미국·영국 등 8국과 유럽연합 소속 의원들이 커져가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6월 결성한 단체다. 이 캠페인은 올 들어 호주와 관계가 악화된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200% 넘는 반(反)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호주산 와인에 덤핑 판매가 존재했다"며 최소 107%, 최대 212%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매년 호주 전체 와인 수출량의 39%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이다. IPAC는 "중국이 호주 와인 생산자에게 파괴적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권위주의적 괴롭힘’"이라며 "중국이 호주를 위협하면,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했다. 캠페인에는 와인 수출에서 호주와 경쟁하고 있는 뉴질랜드 의원들도 참여했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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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2-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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