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형님, 오빠 이런 호칭을 싫어한다.

한동안은 우리 조선족 한가족의 뜻으로 간주할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다른 족속 누구할껏 없이 형님 오빠다

영화에서 한쪽에서 형님 형님 그러고 또 연장자는 척 하는 꼴은 솔직히 꼴불견이다.

내생각엔 영화때문에 이런 호칭이 옛날보다 보편화 되는듯하다.

근데 이건 원래 보수적 조선식과 내 생각엔 다르다.

어느사회나 기성인은 다 동격이다.

왜냐면 나이를 그냥 바서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성인이란 말이다.

성인 대접을 받으려면 형님 이딴것 집어처라.

친지가 아닌사람끼리 형님이런것은 조선시대 동네에서 10년 이상 사람을 자기형처럼 대하라는 식이 형님이라 부르는식으로 된것..

형님 오빠가 될려면 그만한 책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난 거의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 부담이다.

대체 우리 사회에서 누가 형님을 자처할수 있나?

깡패두목처럼 그네 살림 챙겨줄수도 없고

여자야 하룻밤이나 보내지 하나 책임져줄수도 없고

말두 안되는 이야기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은 지금 남한에 두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학교선생님 뜻이고 또하나는 먼저 태어난 사람에 대한 존칭이다.

아니 그럼 보편적으로 나이 연장자한테 다 선생님 선생님 그러면서 다녀야 하나?

말도 안된다.

난 그래서 지금은 동무와 동지를 생각하고 있다.

북한과 비슷한것 같지만 부모한테까지 동무는  아니고

그냥 동무는 동무.  또 동지는 동지라 하는거다.

그외 사람들은 .. 님이란 존칭을 쓰기로 했다.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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