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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함께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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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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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뒷마당에는 화사한 봄꽃이 피고 있다.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라는 어처구니 없는 광풍으로 생활의 질서가 바뀌고 사람들끼리 만나 이루어 지는 사회생활의 제약, 학교에 출석하여 함께 뛰놀며 선생님의 지도를 받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공부해야하는 학생들.
이상한 상황속에서 어영부영 지내며 이제나 저제나 코로나의 종식을 기다리며 보낸 세월이 어언 1년.
위정자 들과 의학계의 노력으로 백신이 개발되고 전인류가 다시 백신 대열에 합류.
예약된 모스코니 센타를 가기 위해 버스로 다운타운을 나가보니 인파로 분비던 마켓 스트릿이 한적하다 못해 적막감 마져 든다
화려하던 대형 스토어들의 커다란 유리창 에는 하나같이 폐업을 알리는 널판지로 막아 놓았고 낙서 투성이로  뒤덮힌채 온갖 쓰레기들이 바람에 날리고 양지쪽 에는 걸인 들의 지저분한 천막들이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

사시사철 전 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 서던 파월 스트릿의 케불카 탑승장.
스피커를 통해 크게 울리던 음악소리도 시끄럽게 쳐대던 밴드 소리도 없어진 황량한 거리.
전쟁이 휩쓸고간 황폐한 거리에 서 있는것 같은 무서운 기분.
거기에 맞물려 치안의 부재로 물불 가리지 않는 도둑들의 광기를 매일같이 뉴스로 접하게 되니 핸드 백을 들고 다닐 염두도 못하고 주머니에 소지품을 넣은채 수수한 모습으로 외출해야하는 현실.
어렵게 작은 비지니스를 운영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자영업자들은 물론 직장폐쇄로 해고 된 많은 실직자들이 생활비가 비싼 샌프란을 떠나기 때문에 인구가 감소 되고 있다는 서글픈 현실.
온세계 각국이 다 함께 겪고 있는 시련이지만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죽음같은 거리가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을까 심히 걱정이 된다.
 
특별히 자연세를 제정해도 될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감탄한 어느 외국 정치인의 말처럼 겨울에 눈이나 얼음이 없고 여름에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는 온화한 날씨,
축복받은 사람들만이 살고 있을것 같은 아름다운 이곳이 하루 속히 그 화려한 명성을 되찾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 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추천 3

작성일2021-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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