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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의 안타까운 희생들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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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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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tlaromatherapyspa.com/

목숨은 소중하고 귀하다.
그리고 직업에 귀천은 없다.
아틀란타 희생자들에게 수많은 성금이 답지 되었다는 소식은 훈훈한 기쁨을 준다.
그런데 갑자기 희생자들의 가족들이 gofundme 구좌를 열어서 이웃과 가족들을 위해 살신성인한 영웅으로 희생자들을 미화하고 모금에 열을 올리는 걸 보면서 씁쓸해지는 느낌은 왜 일까?

한인들의 매춘은 미국 사회의 오랜기간 동안의 골칫거리 중의 하나였다.
희생자들이 많이 발생한 Aromatherapy Spa의 광고를 보면서 펀드미에 열심인 가족들의 모습이 어쩐지 부끄러워지는 건 나뿐일까?
21살 된 범인은 희생자들의 비즈니스에 처음 가본듯한 느낌은 아니다.
자식보다 어린 남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 왔을까?
범인은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저질렀으므로 마땅히 최고 수준의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은 가누기 힘들다.
그리고 직업에 귀천은 없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한국의 유명한 연예인 어린 제시의 사진이 희생자들의 홈페이지에 올라와서 secret Service를 속삭이는 장면과 또 희생자들의 가족이 희생자들을 살신성인한 것처럼 미화하고 모금에 열올리는 모습이 교차되면서 묘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
우리는 남의 잘못에 목소리를 높이고 삿대질하기에 앞서 오늘 우리가 어디에 와 있는지도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온 건 아닐까?

미국 매스컴에서 애도하는 듯한 기사와 함께 “PROTECTION FOR SEX WORKERS”  피켓을 사진찍어 올리는 걸 보면서 아이러니를 느낀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추천 0

작성일2021-03-22 15:05

무늬준님의 댓글

무늬준
도덕적 윤리적 그리고 종교적인 입자에서 보면 매춘은 죄이다. 하지만 사회적 직업적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직업이다. 특별히 배운것도 없고 달리 살아갈 방법도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택은 극히 제한적이다.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엔 더 처절하다. 거대한 조직이 아닌 골목길 약쟁이들도 결국 자신에게 소속된 부양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한다. 하지만 매춘은 그들의 '불법'과는  다르다. 누구를 크게 해치는 것도 아니고 은행강도같이 공공의 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그들을 죄악시해서 흑백으로 나누려는 논리는 지나치다. 가족들에겐 숨기고 그들과 행복하기 위해 선택한 삶의 방식이기에 우린 그들에게 돌을 던질수 없다.

뽀로롱님의 댓글

뽀로롱
매춘을 나무라지 않는다.
어린 자식이 있고 아픈 가족이 있다면 당연히 어떤 일이든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좀 더 잘 먹고 잘 입기 위해서 또는 작은 예산으로 사는 것이 깝깝해서 또는 남보다 처지기 싫어서 자식보다 더 어린 사람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돈을 버는 길을 택했다면......
그것까지는 그렇다치자.
그렇다고 그들이 위인이나 훌륭한 사람으로 갑자기 둔갑해서 사후에 가족들이 모금에 열올리는 모습이 좀 부끄러울 뿐이다.
74세 63세 노인들, 그리고 20세 넘은 성년 두 아들을 위해서 그런 길을 택했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

우름님의 댓글

우름
가족이 아니고
그누가 외부사람들이 gofundme
계좌를 열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세 분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뽀님의 포스팅과 댓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아무 죄없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무늬준님의 댓글

무늬준
뽀로롱은 이제보니 희생자들의 직업보다는 고펀드미로 밀려들어오는 3백만불의 성금이 부러웠던거구나. 그렇다. 개개인마다 보는 시각은 다를수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누군가가 3백만불을 주고 사랑하는 당신의 가족 한명을 죽음으로 초대한다면 그래도 그대는 그걸 가지고 논할 것인가? 희생자의 남은 자식들이 원했던가? 그들이 호소했던가? 순수한 마음으로 희생에 대한, 그걸 막아주지 못한 죄책감과 책임감에서 십시일반으로 자발적으로 모은 돈일뿐이다. 난 그들이 그런 돈의 모금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아직 목도하지 못했다.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쉐어해 주길 바란다.

뽀로롱님의 댓글

뽀로롱
https://www.nbcbayarea.com/news/local/money-raised-for-woman-attacked-in-sf-being-donated-to-asian-american-community/2500599/
무늬준께서는 이 기사를 보면서도 차이점을 못 느끼실 것 같네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루하게 입은 중국할머니가 증오범죄의 피해자인 당사자이면서도 90프로의 기부금을 어떻게 썼는지.
잘 차려입은 한국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야 할 부분이에요.

뽀로롱님의 댓글

뽀로롱
무늬준님은 댓글 여기저기 많이 다시는 것 같은데 본인 의견만 피력하시지 왜 알지도 못하는 남의 글에 와서 character assissasination 에 지적절까지 하시는지. No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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