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호주 지하실서 나온 장바구니..그 안에 든 현금 60억원의 정체는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호주 지하실서 나온 장바구니..그 안에 든 현금 60억원의 정체는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 2일,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가정집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온 집안을 수색하던 경찰은 창고 콘크리트 바닥에서 지하로 뚫린 수상한 문 하나를 발견했다. 문을 열자 나온 계단은 지하실로 연결돼 있었는데, 그곳에는 돈가방 수십 개가 보관돼 있었다. 장바구니 여러 개에 나눠 담긴 돈은 모두 700만 호주달러, 한화 60억 원이 넘었다.


지난 2일,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가정집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온 집안을 수색하던 경찰은 창고 콘크리트 바닥에서 지하로 뚫린 수상한 문 하나를 발견했다. 문을 열자 나온 계단은 지하실로 연결돼 있었는데, 그곳에는 돈가방 수십 개가 보관돼 있었다. 장바구니 여러 개에 나눠 담긴 돈은 모두 700만 호주달러, 한화 60억 원이 넘었다.


집주인 휴고 제이콥스(39)는 그 길로 도주했다. 그러나 도피 행각은 얼마 가지 않아 끝이 나고 말았다. 호주 9뉴스는 경찰 추적을 피해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던 그가 10일 밤 시드니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고 전했다.


집 안에 현금 60억 원을 보관하고 있던 그의 정체도 함께 드러났다. 체포된 남성은 거대 마약조직 일원으로 판매 수익을 관리하던 중책이었다. 경찰은 모든 현금을 압수하고 남성을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체포는 해당 조직의 마약 공급 정황을 포착한 뉴사우스웨일스주경찰이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1년간 공을 들인 결과다. 현재까지 시드니 전역에서 13명을 잡아들였으며, 22만 호주달러(약 2억 원)의 범죄수익금과 150만 호주달러(약 13억 원) 상당의 필로폰, 18㎏ 분량의 대마초, 270g의 코카인 등을 압수했다.


수사는 호주 연방경찰의 작전과도 궤를 같이한다. 호주 연방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3년간 글로벌 작전을 전개, 세계 마약 거래에 연루된 호주 마피아와 남미-중동 지역 범죄 조직원 수백 명을 체포했다.


여기에는 ‘ANOM’이라는 암호 메신저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해당 앱은 호주 경찰과 FBI가 공동으로 기획한 함정 수사 도구로, 시장에 소개되자마자 100개국 300개 범죄조직에서 1만2000여 명의 선택을 받았다. 앱이 설치된 특수 전화기를 암거래 시장에서 구매해야 했고 6개월 사용료가 2000달러(약 223만 원)에 달했지만, 기존 사용자 추천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요소가 범죄 조직을 사로잡았다.


에콰도르의 참치 회사는 이 앱을 통해 마약 공급을 계획했으며, 또 다른 남미 조직은 마약 밀수를 바나나 수출로 위장했다. 덕분에 합동 수사단은 손쉽게 범죄 조직을 잡아들일 수 있었다. 한 조직원은 프랑스의 외교행낭을 이용해 마약을 운반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가 사법당국에 적발됐고, 벨기에 당국은 1523㎏의 코카인을 압수했다.

이번 체포는 해당 조직의 마약 공급 정황을 포착한 뉴사우스웨일스주경찰이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1년간 공을 들인 결과다. 지금도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사진은 뉴사우스웨일스주경찰이 또다른 마약조직원을 체포하는 모습.


이번 함정 수사를 통해 합동 수사단은 전 세계적으로 800명이 넘는 조직범죄 관련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나머지 용의자들도 조만간 추가로 체포할 예정이다.


호주 경찰이 이토록 마약 조직 소탕에 열을 올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인당 마약 소비량이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이 발표한 2020 세계마약보고서를 보면 호주는 1인당 엑스터시 소비량이 세계 1위다. 특히 14세~29세 청소년 및 젊은층의 마약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권윤희 기자 

추천 1

작성일2021-06-11 08:3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4867 아팠던 사람이나 동물이 죽기전 정신 멀쩡해지는 현상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4-19 684
104866 빅토리아 시대 대영제국의 엄청난 빈부격차 수준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4-19 647
104865 동물들도 적응을 하는구나. 인기글 Gymlife2 2024-04-19 467
104864 얘들 노는거 바라. 정말 재밎다 인기글 Gymlife2 2024-04-19 462
104863 일론 머스크 명언 인기글 pike 2024-04-19 803
104862 아는 줄 알았던 불국사, 들어서자 두 눈이 커졌다 인기글 1 pike 2024-04-19 819
104861 맨하탄 법원 앞에서 분실자살 시도 댓글[1] 인기글 FlowerGirl 2024-04-19 616
104860 슈퍼볼 광고 1위로 뽑힌 2024 기아광고 댓글[1] 인기글 1 소소한행복 2024-04-19 739
104859 ITIN 신청 접수 대행 인기글 sophie99 2024-04-19 468
104858 대한민국 공군의 위엄 인기글 1 pike 2024-04-19 1023
104857 초등생 줘 패는데 이거 정당방위야? 인기글 pike 2024-04-19 932
104856 요즘 군대 근황 인기글 pike 2024-04-19 1159
104855 빗에 머리카락 뽑혀 목욕탕에 소송, 50대여성 댓글[1] 인기글 pike 2024-04-19 985
104854 한중전...한국 추가 골 영상 인기글 pike 2024-04-19 882
104853 전남친이 준 아이패드 돌려줘야 해? 인기글 pike 2024-04-19 814
104852 소가 길 알려줬오 ㅋㅋ“ 저기로 가소” ㅋㅋㅋ 인기글 1 pike 2024-04-19 782
104851 대한민국이 ‘세계 1위’에서 당장 내려와야 하는 이유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인기글 pike 2024-04-19 704
104850 오늘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합성 기술 인기글 pike 2024-04-19 755
104849 세상은 넓고 어딜가나 진상은 있다 인기글 pike 2024-04-19 773
104848 최태원 SK 회장- 노소영 관장 소송에 새로운 변수 등장? 인기글 pike 2024-04-19 780
104847 아무거나 먹고 물 대신 맥주 마시는 남자의 몸 인기글 1 pike 2024-04-19 979
104846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19금 공연 인기글 pike 2024-04-19 1025
104845 롤스로이스 새차 뽑은거 자랑중인 클라라 인기글 pike 2024-04-19 866
104844 집에 놀고 있는 휴대폰 태블렛울 CCTV로 사용해보세요. AlfredCameras Apps 인기글 Fremont7 2024-04-19 591
104843 이스라엘 보복 시작했나? 이란 뿐만 아니라 시리아 이라크에서도 폭발음 댓글[1] 인기글 pike 2024-04-18 789
104842 충격적인 한중일 미세먼지 농도 ㄷㄷ 인기글 pike 2024-04-18 849
104841 시민들에게 돈쭐 났던 피자집 사장 인기글 pike 2024-04-18 887
104840 7년 엄마 못바 질질 짜는 탈북자보는 리춘근 방송 즐겨보는 사람 댓글[6] 인기글 1 Gymlife2 2024-04-18 480
104839 우리 형은 언청이였다 인기글 11 원조다안다 2024-04-18 617
104838 7년째 무전취식하는 남자 밥 챙겨주던 천사아주머니....근황 댓글[1] 인기글 11 원조다안다 2024-04-18 73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