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공무원 나라 일본, 2000년 이후 중앙정부 공무원 절반 줄였다

페이지 정보

산들강

본문

113만명서 59만명으로 반토막
韓은 꾸준히 정원 늘며 73만명

국립대 법인화·우정 민영화로
국가공무원 신분서 제외됐지만
42만명 준공무원으로 남아있어

김규식, 박승철 기자입력 : 2021.06.11 17:33:27  수정 : 2021.06.11 21:22:14댓글 25

우정사업 민영화 등을 통해 일본의 국가공무원(중앙정부 공무원)이 21년 새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줄어든 국가공무원 54만명 가운데 78%가량이 준공무원으로 불리는 공적부문에 남아 있어 실질적으로는 '매머드 조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국가공무원 숫자가 2000년 113만명에서 2021년 59만명으로 54만명 감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국립대 법인화, 우정사업 민영화, 국립병원 기구화 등으로 42만여 명이 공무원 신분에서 제외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이들은 사실상 준공무원으로 불리는 공적부문에 남아 있다는 게 닛케이의 지적이다. 국가공무원 감소분 가운데 78% 정도가 아직 공공부문에 있는 셈이다.

2004년에는 국립대가 법인화되면서 12만6000명이 비공무원 신분이 됐다. 국가공무원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주도한 우정사업 민영화다. 2007년 우정사업그룹이 탄생하면서 25만4000여 명이 공무원 신분을 벗었다. 또 2015년에는 국립병원기구가 비공무원형 독립행정법인으로 출범하면서 6만여 명이 공무원으로 분류되지 않게 됐다.

정부조직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직 공무원 정원은 2017년 5월 63만1380명에서 작년 말 73만5909명으로 증가했다. 한국은 우정사업본부 3만3000여 명, 국립학교 2만6000여 명 등이 국가직 공무원에 포함돼 있다.

국가직 공무원 정원은 국민의 정부(2003년) 시절 57만6223명에서 참여정부(2008년) 60만7717명, 이명박정부(2013년) 61만5589명, 박근혜정부(2017년) 63만1380명, 문재인정부(작년 말) 73만5909명 등으로 늘어왔다.

닛케이는 일본 국가공무원이 장기적으로는 감소해 왔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최근에는 미세하게 늘어나는 모습도 있다고 전했다. 예들 들어 후생노동성 공무원 정원은 461명 늘었는데, 국립감염증연구소 강화와 보건소 지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원 등이 주된 이유가 됐다. 일본 내각부는 국제 비교를 위해 특수·독립·국립대법인 등을 포함한 정부기업(공공기업)과 행정기관의 직원 수를 합쳐 '중앙 공적부문' 숫자를 계산하고 있다. 일본의 중앙 공적부문 직원은 2006년 123만명에서 2018년 128만명으로 4%가량 증가했다. 중앙의 공공부문 직원은 일본이 유럽 주요 선진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중앙 공적부문 인원은 2018년 기준 일본이 128만명인 데 비해 프랑스는 324만명, 영국은 295만명이었다. 일본 인구가 1억2600만여 명이고 프랑스·영국이 각각 6500만여 명, 6800만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프랑스·영국의 중앙공적부문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2013년 기준이긴 하지만 중앙 공적부문 인력이 414만명으로 조사됐다. 중앙 공공부문에서 정부기업 인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했는데, 이는 민영화 영향이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일본은 중앙 공적부문 인력 숫자에서 행정기관과 정부기업 비중이 각각 절반 정도씩이다.
추천 2

작성일2021-06-11 11:09

불꽃님의 댓글

불꽃
문통이 온 국민을 공무원으로 뽑으면 100% 취업인데.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972 남과북이 통일된 조국 "한반도 국가" 댓글[2] 인기글 고향 2022-03-06 1371
15971 == 지난날의 단상 == 인기글 1 Mason할배 2022-07-12 1371
15970 우울한 여자에겐 기구를 선물하라 댓글[1] 인기글 5 나이프 2023-01-26 1371
15969 주식으로 11년만에 4억 -> 500억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3-02-28 1371
15968 '초강대국' 미국 무릎 꿇었다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3-06-09 1371
15967 줄줄이 취소되는 피프티피프티 대형 스케쥴 인기글 pike 2023-07-05 1371
15966 존경받는 위인 6명의 숨겨진 두 얼굴 댓글[1]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3-10-24 1371
15965 쥐 데려오면 쥐약 먹여버린다던 아버지 근황 댓글[1] 인기글 1 pike 2023-12-18 1371
15964 여자 키 165cm 인기글 pike 2024-01-07 1371
15963 성인 엑스포 행사에 분노한 처자... 남성 스트립쇼때 반응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3-13 1371
15962 아기인 척 모르는 아주머니를 속여 음식과 집을 갈취한 댓글[1] 인기글 2 pike 2024-04-03 1371
15961 잘 자기 위한 방법 5가지 인기글 pike 2024-04-29 1371
15960 토크쏘란건 또 뭐냐? 인기글 한마디 2018-05-26 1370
15959 위대한 유산, 오늘을 만나다 - 처용무 편 인기글 ygeneration 2018-12-04 1370
15958 결혼식전 아버지와 주고받은 편지 공개한 메건 마클 아버지 인기글 pike 2019-02-10 1370
15957 맥다늘스 사우쓰웨스트그릴드치킨샐라드 더욱 맛잇게 먹는방법..6불짜리 샐라드가 기가 막힌데... 댓글[4] 인기글 하얀눈 2019-03-31 1370
15956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모음 인기글 pike 2019-05-26 1370
15955 허경영은 토왜들에 의해 조작된 프락치일 가능성 크다 인기글 dongsoola 2019-05-31 1370
15954 사면 초가 대한 민국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19-08-07 1370
15953 이영훈 낙성대硏, 도요타 돈 받고 최소 두차례 연구 댓글[1] 인기글 2 귀향 2019-08-21 1370
15952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 '코로나19' 25번째 환자 댓글[1] 인기글 pike 2020-02-28 1370
15951 무화과..오렌지.. 레몬..한라봉등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자몽 2020-08-12 1370
15950 다같이 이 무과제 미틴놈을 신고 합시다,,Sfkorean service@sfkorean.com 인기글 2 자몽 2020-08-18 1370
15949 낸시펠로시 미용실안에서 머리자르다... Nancy Pelosi gets haircut inside San F… 댓글[1] 인기글 미라니 2020-09-02 1370
15948 미국, 중국 최대 반도체 SMIC도 제재 검토 인기글 1 pike 2020-09-05 1370
15947 파우치 박사를 대신해서 트럼프가 지명한 질병 자문자 댓글[4] 인기글 1 TopBottom 2020-09-06 1370
15946 조영남 "국가가 날 스토리 있는 화가로 키워줬다" 댓글[2] 인기글 pike 2020-09-08 1370
15945 부고] 김정봉 대북 전문가 별세 댓글[1] 인기글 DrPark 2020-10-25 1370
15944 미국 레이건 항모, 캐나다 해군, 일본 자위대 합동 군사 훈련 ( 동영상 ) 인기글 DrPark 2020-10-27 1370
15943 사랑의 나눔 댓글[2] 인기글 충무공 2021-02-08 137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