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는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의 1남 4녀 중 넷째이자 4녀로 태어났다.
(황제 일가, 맨 오른쪽이 아나스타샤)
아나스타샤가 태어난 기념으로 니콜라이 2세가 체포되었던 사람들에게 특사를 내렸기에 아나스타샤는 "사슬을 끊은 황녀"라고도 불렸다.
그래서인지 황제의 자식 중 아나스타샤가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았다고 한다.
(동생 알렉세이 황태자와 함께)
증언에 의하면 아나스타샤는 아주아주 활기 넘치는 개구쟁이였다고 하며, 다섯 남매들의 사이는 매우 돈독했다고 한다.
(언니 깔고 앉아있는 사람이 아나스타샤)
(다섯 남매의 사진, 세번째 아나스타샤)
그러나 이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니콜라이 2세의 무능함이 국민들을 화나게 만들어 1917년 2월 결국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황제 일가는 유폐에 감금을 당하게 되었다.
(유폐 중 일을 마친 후, 올가, 타티아나, 아나스타샤, 마리야)
유폐 후 황제 일가의 삶은 비참했다. 경비대는 화장실까지 따라왔으며, 공주들에게 알렉산드라 황후를 소재로 만든 춘화를 억지로 보게 하였다. 그들은 황제 일가를 모욕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유폐 중 삭발한 황녀들)
그러던 중, 황제 일가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점점 나오자 혁명군은 황제 일가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황제 일가가 살해당한 장소)
1918년 7월 17일 새벽. 혁명군은 잠자는 황제 일가를 깨워, 이동한다고 속여 지하실에 집합시킨 뒤 총살했다. 황제 부부와 알렉세이는 즉사를 했으나 황녀들은 옷안에 숨겨둔 보석들의 방탄 작용으로 총알이 튕겨 즉사하지 않았다.
때문에 군인들은 황녀들을 총검과 개머리판으로 죽이고 황제 일가의 시신을 광산으로 끌고 가 매장해버린다.
이때 아나스타샤의 나이는 17세였다.
황제 일가가 죽은 후 아나스타샤가 살아있다는 흥미로운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점점 커지는 소문에 아나스타샤를 사칭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나타났다.
그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안나 앤더슨'
1920년 2월. 갑자기 나타난 안나는 일반인들이 모르는 러시아 황실의 정보나 황실 예법을 알고 있었으며, 처형 당시의 상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아나스타샤와 안나 앤더슨의 귀)
안나의 귀 모양도 아나스타샤와 거의 동일한 귀 모양이었다고 하며, 몸에 지닌 흉터도 아나스타샤의 흉터와 동일했다고 한다.
(안나 앤더슨)
그렇지만 안나는 러시아 황실에서 주로 사용하던 프랑스어를 아예 몰랐고, 아나스타샤가 잘 하지 못했던 독일어는 쉽게 구사했다.
그녀를 만나 본 아나스타샤의 가정교사 및 친척들은 안나를 믿지 않았다. 가족 중 유일하게 아나스타샤의 고모인 올가 알렉산드로브나 대공만이 안나를 믿었다.
(안나와 누군가가 니콜라이2세의 사진을 들고있는 모습)
당시 몇 차례의 법정 판결에서 안나는 아나스타샤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안나는 죽는 날까지 본인이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했다.
(안나는 본인을 믿는 지지자들의 후원금으로 잘 살다가 나중에 병환으로 사망함)
(안나 앤더슨의 묘, 아나스타샤라고 새겨져있다)(1901년은 아나스타샤의 출생년도)
안나는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겠다는 듯 자신이 죽으면 화장을 해달라고 해, 화장되었다.
(황제일가, 맨 오른쪽이 아나스타샤)
안나가 죽고 15년 후 1989년 러시아에서 황제 일가의 유해가 발견되었다.
그런데 그중 두 구의 유해가 보이지 않았다. 사라진 유해는 아나스타샤의 유해로 추정됐고, 이로 인해 아나스타샤의 생존설이 다시 떠돌았다.
(아나스타샤와 언니들, 왼쪽 앞이 아나스타샤)
유해 발견 5년 후 1994년 조사관들은 발견된 유해와 DNA와 안나의 DNA를 비교하려 했으나, 안나의 시신은 이미 화장되어 DNA 검사를 할 수 없었다. 조사 끝에 안나가 죽기 전 수술했던 병원에서 안나의 조직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조직으로 DNA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황제 일가와 안나의 DNA는 불일치였다. 안나는 아나스타샤가 아니었다.
그럼 진짜 아나스타샤는 어디 있는 걸까....?
아나스타샤의 생존설을 소재로 한 영화'아나스타샤(1997)' 20세기 폭스 제작
아나스타샤 이야기는 2007년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알렉세이와 아나스타샤)
이후..
2007년 어느 날
황제 일가 유해가 발견된 곳 근처에서 두 구의 유해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현대의 기술로 유해들을 다시 조사했고, 발견된 두 구의 유해는 마리아와 알렉세이의 유해였다.
그리고, 1989년 발견되었던 마리아의 유해는 마리아가 아닌, 아나스타샤의 유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황제일가, 중앙 뒷 쪽이 아나스타샤)
황제 일가의 유해가 전부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1918년 그날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 아나스타샤 ost 그리고 황제 일가 사진들
아나스타샤 OST - Once Upon A December <iframe allowfullscreen="" width="800" height="450"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src="https://%3Ciframe%20allowfullscreen%20width%3D/" 1280"=""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spacing: 0px border-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radius: 0px appearance: none max-width: 100%">">
Dancing bears, painted wings 춤을 추는 곰들, 색칠된 날개들
Things I almost remember 내가 어렴풋이 기억하는 것들이지
And a song someone sings 그리고 누군가 부르던 노래
Once upon a December 그 옛날 어느 12월에
Someone holds me safe and warm 누군가 나를 안전하고 따뜻하게 감싸주지
Horses prance through a silver storm 말들은 은빛 폭풍 속을 달려가
Figures dancing gracefully 우아하게 춤을 추는 사람들
Across my memory 내 기억을 가로질러서
Someone holds me safe and warm 누군가 나를 안전하고 따뜻하게 감싸주지
Horses prance through a silver storm 말들은 은빛 폭풍 속을 달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