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끊긴 다리 쇠줄 매달려 등교하는 소녀들 20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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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서부술라웨시주(州) 파모세앙 마을의 다리가 끊겨 학생들이 다리 옆면의 철조망에 매달려 위태롭게 등교하는 장면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마치 곡예를 하는 것 같다. 네티즌들은 "끔찍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강물은 물살이 세서 위험하고 몸이 물에 젖을 수도 있어서 조심조심 쇠줄에 매달려 등교한다". 일부 소년과 어른들은 급류를 뚫고 강을 건너기도 ...
학생들의 위태로운 등교 소식이 알려지자 관계 기관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는 다리 바닥부터 수리할 예정이다. 주(州)정부에 새 다리를 건설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다리가 보수되는 동안 해당 마을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대신 교사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우회로를 통해 마을에 가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지역 교육청은 "아이들이 등교하기 위해 더 이상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고찬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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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6-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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