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美 아파트 붕괴 현장서 시신 추가수습…사망 11명-실종 150명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시신 2구 추가로 발견…투입된 구조대 안전도 위협미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가 28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닷새째인 28일(현지시간) 구조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2구 수습돼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152명에서 150명이 됐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당국은 사망자와 실종자를 각각 11명과 150명으로 집계했다.

구조 작업 현장에는 탐지견은 물론, 레이더나 소나(음파 탐지기) 등 첨단 장비도 투입되고 있지만, 구조대는 난항을 겪고 있다.

레이 자달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부서장은 “콘크리트 잔해 덩어리에 몇 가닥의 줄을 묶어서 들어 올려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농구공이나 야구공 크기의 콘크리트 덩어리들도 널려 있다고 설명했다.

잔해 속에서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일하는 구조대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그는 전날 한 구조대원이 25피트(약 7.6m) 아래 잔해 더미로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생존자 구조도 중요하지만 구조대 안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국장은 “그들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면서 “자정부터 정오까지, 정오부터 자정까지 한 번에 12시간씩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구조대원들)은 탤러해시, 올랜도, 탬파, 이스라엘, 멕시코, 잭슨빌, 포트 마이어스에서 가족을 떠나와 여기서 24시간 내내 일한다”며 “멈추지 않고 거의 쉬지도 않는다. 약 45분간 잠시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맥박과 산소 수치를 체크하고 다시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대가 100시간 이상 연속으로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또 미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 조사관들이 건물 붕괴를 조사하고자 현지에 머물고 있다며 이들은 과거 9.11 테러, 허리케인, 대형화재 사고 등에서 조사 경험을 쌓아 이번 조사 역시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함께 붕괴 아파트 주민 가족들의 거주 및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일어서고 트라우마에 대처하도록 돕는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전날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방문했고, 이날도 가족들이 버스를 이용해 현장을 찾아 함께 기도하거나 서로 포옹하며 구조대 작업을 지켜봤다.

기자 프로필

soohan@heraldcorp.com

추천 0

작성일2021-06-28 17:5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329 경제강국 되는 인도와 IFN (India Fund Inc.) 댓글[9] 인기글 1 zenilvana 2020-11-23 1414
18328 트럼프 행정부 아시안계 ( 대만계 ) 장관 댓글[1] 인기글 DrPark 2020-11-24 1414
18327 “월성1호기 조기폐쇄는 500조 원 넘는 단군 이래 최대 손실” 댓글[1] 인기글 5 산들강 2020-12-01 1414
18326 김구는 인도의 간디와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와는 다르다 인기글 충무공 2021-01-20 1414
18325 김구는 테러에 의존, 인도 간디는 비 폭력 저항 운동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1-01-20 1414
18324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직(EW-3) 인기글첨부파일 크리스틴박 2021-02-09 1414
18323 동영상 인터뷰 : 친 트럼프 한국계 연방 하원 후보 댓글[2] 인기글 충무공 2021-04-03 1414
18322 검찰 “文 사위 취업한 태국 항공사, 실소유주는 이상직” 댓글[1] 인기글 1 산호 2021-05-11 1414
18321 내 고양이 아닌데 시리즈 인기글 pike 2021-05-28 1414
18320 22학년도 국내 상위 대학 수시 모집요강(학생부전형) 한번에 정리! 인기글첨부파일 공맵 2021-06-08 1414
18319 탈레반, 12살 아이와 강제 결혼..나라가 거꾸로 간다 댓글[2] 인기글 충무공 2021-08-20 1414
18318 오늘 2222222... 인기글 pike 2022-02-22 1414
18317 유리병에 비둘기 그리기 인기글 pike 2022-02-24 1414
18316 야 영자야 이글은 우리가 삭제하지 말자<<그럼 이곳 운영진도 너희들 같은 거짓 사기꾼들이네 댓글[3] 인기글 자몽 2022-03-31 1414
18315 유럽의 지붕, 샤모니몽블랑을 즐기는 법 인기글 샤랄라2020 2022-07-09 1414
18314 잠오는데 츄르냄새 맡은 고양이 인기글 3 pike 2022-10-06 1414
18313 음식 - 신상 캔디 인기글첨부파일 2 샤랄라2020 2022-10-15 1414
18312 유머 - 꽃꽂이는 심신안정에 좋습니다. 인기글첨부파일 샤랄라2020 2022-10-17 1414
18311 폭탄이 터졌다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2-10-30 1414
18310 세계 각국의 인터넷 접속 상위 사이트들 인기글 pike 2022-11-19 1414
18309 단동갈 계획을 세우려 중정동 카페에 가입. 댓글[1] 인기글 GymLife김인생 2022-11-25 1414
18308 일본, 스페인에도 2대1 역전승… 조1위 16강 진출 댓글[1] 인기글 pike 2022-12-01 1414
18307 거의다 받을수 있는 식량권!!!! 가주에서 집, 재산 보유 상관 없다!!! 댓글[2] 인기글 5 GymLife김인생 2022-12-14 1414
18306 中, 심상찮은 움직임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3-05-08 1414
18305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 뉴욕 지하철 헤드록 사건 2백만 달러 모금 인기글 pike 2023-05-15 1414
18304 오늘자 리바이스 행사장에 뉴진스 멤버들 인기글 pike 2023-05-20 1414
18303 오늘자 동탄 모 신축아파트 도색 상황 ㄷㄷ 인기글 pike 2023-05-24 1414
18302 드디어 공개된 한국 남성 평균 사이즈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3-05-31 1414
18301 현역 최고령 의사 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3-07-01 1414
18300 어제 중국 태풍 사올라 근황 ㄷㄷ 인기글 pike 2023-09-03 1414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