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비누부터 과자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 예고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기업, 원재료 비용 상승 부담
하반기 이어 내년까지 줄줄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각종 소비재를 생산·판매하는 대기업들이 소매가격 인상을 잇달아 선언하고 나서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13년 사이 최대 물가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들은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의 가격 인상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도브 비누부터 오레오 쿠키까지 각종 소비재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유니레버’는 도브 비누와 헬맨스 마요네즈는 물론, 2000년 인수한 벤앤제리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이날 밝혔다.

유니레버는 원재료, 포장과 운송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로 연간 수익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순차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2분기 평균 1.6%의 제품가를 올린 유니레버는 “대부분의 원재료는 수급 변동에 대한 대비가 돼 있지만, 팜오일, 콩기름, 원유 등은 이미 3분기 들어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월가 투자은행 등에 따르면 유니레버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포인트 낮아진 18.8%로 이는 원재료 가격 등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북미에서 판매되는 제품가격을 5% 올린 ‘펩시코’ 역시 오는 노동절 이후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휴 존슨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생산비 부담이 늘어 가격 인상을 하는 것”이라고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언급했다. 펩시코는 펩시콜라, 게토레이, 트로피카나 등 음료와 도리토스, 레이스 등 스낵, 퀘이커 오츠 등 곡물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 냉동식품 대기업인 ‘코나그라’도 지난 13일 가격 인상을 공론화했다. 숀 코놀리 CEO는 “최근 결산 결과 생산 비용에 대한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해졌고 내년까지 이런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응해 광범위한 가격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은 오레오 쿠키 등의 가격을 최근 올렸고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맞춰 내년에도 소매가 인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제너럴 밀스’ 역시 원재료 가격이 평균 7% 오른 점을 상쇄하기 위해 최근 제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가전제품 제조사 ‘월풀’은 비용 부담으로 올해 10억 달러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추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월풀의 마크 비처 CEO는 “강철과 합성수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전체 마진의 4%가 깎여나갔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드슨’은 이달 초 일부 모델의 가격을 2% 올렸고, 게임기 콘솔의 타이틀 표준가격으로 지난 15년간 유지됐던 59.99달러가 최근 프로농구(NBA) 2K 시리즈 신작 발표 후 69.99달러로 10달러 상승하기도 했다.

올해 초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린 월풀의 2분기 전체 매출은 32% 증가로 나타났다. 연초 4%가량 메뉴 가격을 올린 멕시코 요리 프랜차이즈 ‘치폴레’도 고객 반발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플레이션이 지금보다 심해진다면 하반기에는 소매가를 둘러싼 기업과 소비자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천 0

작성일2021-07-23 09:2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984 동생 때문에 여친에게 만족을 못하겠다는 오빠 인기글 1 pike 2022-07-15 1651
33983 동물원에서 백호를 보면 분노해야 하는 이유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2-08-04 1651
33982 6.9에 대한 오해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2-09-02 1651
33981 유머 - 넷플릭스 설립 25주년에 소환되서 조롱받는(?) 디카프리오 인기글첨부파일 샤랄라2020 2022-09-04 1651
33980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순위별 인기글 pike 2022-09-11 1651
33979 누군가 매일 수시로 도어락 비번을 누름 ㄷㄷ 인기글 1 pike 2022-09-15 1651
33978 격투기 심판의 실력 ㅎㄷㄷ 인기글 pike 2022-09-15 1651
33977 메건마클-이 사진 한장으로 다 설명 댓글[1] 인기글 pike 2022-09-16 1651
33976 자장면 중식당 추천해 주세요. 댓글[7] 인기글 지나가다 2022-09-16 1651
33975 손흥민 해트트릭 (3골) 인기글 pike 2022-09-17 1651
33974 일본 길거리 음주 관련 명언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2-11-29 1651
33973 스팸 밥도둑 인기글 pike 2023-01-02 1651
33972 로보트 개 상품화한 중국 인기글 GymLife김인생 2023-01-04 1651
33971 북한에 납치된 미국인 20 대 선교사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3-01-19 1651
33970 8300억 로또 터지자 산골마을에 생긴 일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3-02-03 1651
33969 벤츠와 소개팅녀의 공통점 인기글 bobae 2023-02-16 1651
33968 정용진 “고맙다 마누라”…아내 한지희 씨 서울대 학위수여식 참석해 인기글 1 bobae 2023-02-27 1651
33967 동네 다람쥐에게 밥을 줬더니 생긴 일 인기글 1 bobae 2023-03-24 1651
33966 날라 다니는 닭 댓글[1] 인기글 bobae 2023-03-24 1651
33965 34살 먹고 첫 직장 생김 인기글 9 원조다안다 2023-04-27 1651
33964 훈련소 마지막 밤 인기글 1 pike 2023-05-25 1651
33963 여배우 출연료 1위` 마고 로비, 바비로 669억 보너스까지 인기글 pike 2023-08-15 1651
33962 일본의 기상캐스터 ㅋㅋ 인기글 pike 2024-01-24 1651
33961 페이스북 직원 연봉 2억6천만 원…구글보다 많아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캘리 2018-04-28 1650
33960 한국 박스오피스 1위! 현빈 VS 장동건 <창궐> 11월 2일 SF/SC 개봉! 인기글첨부파일 kmovie 2018-10-26 1650
33959 따끈따끈 뉴 플레이스! 방콕 아이콘시암 댓글[2] 인기글 서상현 2018-12-19 1650
33958 외국언론을 찾아보기 시작한 한국인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푸다닭 2020-03-21 1650
33957 WTO 사무총장 선거 상황 댓글[1] 인기글 pike 2020-11-01 1650
33956 SAG 여우 조연상 수상소감 말하는 윤여정 인기글 pike 2021-04-05 1650
33955 한국) 코로나 20시 현재 1120명 돌파 댓글[1] 인기글 pike 2021-07-06 165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