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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중심 위안부 문제, 진실은 무엇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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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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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 위안부 피해 증언 검토

<목차>

정대협 중심 위안부 문제, 진실은 무엇인가? (1)
- 위안부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 위안부 개념의 해석과 논증의 딜레마

정대협 중심 위안부 문제, 진실은 무엇인가? (2)
- 위안부의 전개양상과 매춘사업
- 수치와 분노, 집단적 트라우마로서의 처녀 위안부론
- 조선인 위안부 20만명의 실체

정대협 중심 위안부 문제, 진실은 무엇인가? (3)
- 위안부 피해 증언 검토

정대협 중심 위안부 문제, 진실은 무엇인가? (4)
- 위안부 강제동원 관련 자료 분석
 

위안부 피해 증언 검토

위안부 동원 관련 일제의 공식 문헌자료가 워낙 소략한 탓에 그동안 학계의 연구는 관련자의 구술자료에 의존하여 왔다. 어쩔 수 없는 한계임은 분명하나, 구술의 내용에 대한 교차검증 없이 이를 100% 맹신하거나 과학적 근거가 결여된 통계치를 바탕으로 결론을 속단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소위 정대협이나 여성부에서 발간한 각종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들을 확인해 보면 일부는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거나, 타기관에서 증언한 내용과 서로 모순되거나, 경력, 시기, 동원경위 등에 있어 신뢰하기 어려운 얘기들이 종종 보인다. 그 중 몇몇 분의 사례는 이미 웹상에서도 회자되고 있는 바, 일본인들의 웃음거리가 되기 전에 깔끔히 정리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김○○ 할머니의 증언

- 위안부 최초의 증언자로 알려진 김○○ 할머니의 증언은 일본군에 의한 강제납치 사례로 학계에서 늘 인용의 대상이 되어 왔다. 공식증언 자료집에는 14세에 기생양성소인 권번에 수양딸로 팔렸다가 17세에 기생의 적을 얻었으나, 나이가 어려 영업허가를 받지 못하자 취직자리를 구하기 위해 양아버지와 함께 중국 북경으로 가던 중 일본군에 의해 강제연행된 뒤 위안부가 된 것으로 나와 있다.

- 그러나 「주님 날 살려두신건 해야할 일이 있기때문」이라는 기고문(『새가정』, 1992년)에서는 "일본군대가 여자들을 끌고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해 양아버지와 함께 만주로 피난 가던 중 일본군에 잡혔다"고 되어 있어 중국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가 다르다.

- 한편 일본 법원에 제출한 위안부 손배소 소장에는 양아버지가 "돈벌이가 있다"며 설득해 평양에서 군용열차를 갈아탄후 만주의 철벽진에 도착해 양부와 헤어진 것으로 되어 있다. 양아버지가 일본군 위안소에 팔아먹은 것으로 밖에 판단이 안된다.

-『從軍慰安婦-元兵士たちの?言』西野留美子著, 明石書店(1992)에서는 양아버지가 아닌 마을사람이 일본 순사와 와서 돈벌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며 설득하자 트럭과 군용열차를 타고 만주의 철벽진 위안소로 갔다고 되어 있다. 양아버지는 사라지고 마을사람과 경찰이 대신 조연이 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17세가 된 여자는 일본군이 끌고간다는 소문이 돌아 딸자식들을 미리 결혼시키는 조혼풍조가 있었음을 말하고, 자신 역시 그 처녀공출을 피하다보니 위안부가 된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 1991년 12월 25일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또 이렇게 말이 바뀐다. "마을 일을 돕는 사람에게서「거기에 가면 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까운 2명과 함께 유혹에 넘어갔다. 이번에는 일본 순사가 빠지고 마을 일을 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 김○○ 할머니가 위안부로 팔려가게 된 경위는 이처럼 마을 일꾼 ▶ 마을사람 + 일본순사 ▶ 양아버지 ▶ 일본군대의 납치로 오락가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누구에 의해 위안부가 되었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납치와 같은 물리적 폭력이 수반되었는가 하는 것은 위안부 문제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있어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이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황○○ 할머니의 증언

(1) 위안부가 된 시점
 

증언 기록들
▲ 증언 기록들

(2) 사실관계 오류
"해방 3년전(1942년) 만 15세 이상 미혼의 조선처녀들을 정신대에 동원하라는 천황의 명령이 떨어지자"
여자정신근로령 공포는 1944년 8월 23일이므로 1942년 천황의 정신대 동원명령설은 사실이 아님. 물론 법령 공포 이전에도 정신대 동원 기록이 보이나, 일본 본토에선 1943년 9월이 최초였고, 우리나라에서는 1944년 3월부터 일본의 공장으로 여자정신대가 동원되기 시작함.
"일본의 군수공장에 3년의 계약으로 일하러 가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여자정신근로령 공포 이전의 관알선에 의한 모집은 계약기간이 2년이었고, 법령 공포 이후에는 1년이 되었다. 따라서 최초계약이 3년짜리는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동원대상이 15세 이상의 미혼처녀라는 규정은 없었다. 만12세이상 40세 미만의 국민등록 가능자로서 중등학교 이상 졸업자의 학력이나 기술을 요구하고 있는 점, 영서를 받아야 하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할머니처럼 무학 내지는 비인가 야학 출신인 경우 해당사항 없었다.

3. 정○○ 할머니의 증언
"어느날 내가 일해주던 주인집 아들이 나를 강간하려 해서 나는 죽을 힘을 다해 반항하여 겨우 빠져나왔다. 정신없이 빠져나와 혼자 몸으로 부산 바닷가에 와서 눈물을 흘리면서『연락선은 떠나가네』라는 노래를 부르며 내 신세를 한탄하고 있었다. 갑자기 뒤에서 몇명의 일본군인들이 나타났다. 나는 반항하지 못하고 입과 눈을 틀어막힌 채로 군용트럭에 실렸다. 그 때 나는 열네살(1938년)이었다."
정대협에서 채록한 정할머니의 증언을 보면 14살의 어린 나이에 일본군인에 의해 납치를 당한 후 강제로 위안부 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할머니의 증언은 일제의 위안부 모집에 있어 공권력에 의한 폭력과 강제가 수반된 사례로 학계에서 널리 인용되어왔다.

그런데 1996년 3월 6일 연합뉴스「北韓국적 정신대 할머니 영주귀국」제하의 기사를 보면
"외무부에 따르면 정할머니는 지난 39년 14살때 부산 어느 부잣집에서 식모살이하다 청년들에 의해 하얼빈으로 강제로 끌려가 군대 위안부가 됐다."
고 되어 있다. 납치를 당한 나이는 같으나 연도가 1939년으로 다르고, 일본군인이 아닌 신원불상의 괴청년들에 의해 납치를 당했다고 한다. 일본군인에 의해 납치를 당한 것과 일반 청년들에 의해 납치를 당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가하면 이보다 앞선 1992년 7월 31일 동아일보「종군위안부 정부보고서로 본 전모」제하의 기사에는
"1942년 3월 당시 내 나이가 14세에 불과할 때였다. 부산에서 식모살이를 하던중 잠깐 놀러나갔다가 일본 순사에게 잡혀 임시구금소에 10일 가량 구금된 뒤 기차로 만주의 위안소에 넘겨져 하루 15~20명의 군인을 상대했다"
라고 기술되어 있는 바, 역시 나이는 같지만 납치당한 년도가 1942년으로 다르고 납치된 경위도 놀러갔다가 일본 순사에게 잡혔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군용트럭에 의해 곧바로 압송된 것이 아니라 임시구금소에 10일 가량 구금된 뒤에 만주로 이동하였다고 되어 있어 납치과정도 상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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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9-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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