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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층간소음 살해범, 평소 샤워만 해도 시끄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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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가족 참변에 이웃들 증언 나와
"작은 소리에도 이웃에 항의 일삼았다"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남 여수에서 층간소음을 문제로 아파트 위층 부부를 살해한 A씨가 평상시 이웃집에서 작은 물소리만 들려도 바로 이웃들에 항의를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28일 여수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A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했거나, 거주한 경험이 있다는 누리꾼들의 증언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작은 소리에도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주변 사람들을 괴롭혔다고 한다.

한 누리꾼은 “(살해당한 부부 집의 층간 소음이) 심하지 않고, 그 사람(A씨)이 유독 샤워만 해도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니 (층간 소음이) ‘얼마나 심했으면’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살해된 부부는 평소 아파트 인근 상가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며 밤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집에 들어와 샤워라도 하면 A씨가 “물소리가 시끄럽다”며 올라와 부부 등 이웃에게 항의를 일삼았다는 게 이웃들의 설명이다. 이에 부부는 평소 집 바닥에 매트까지 깔아놓고 생활했다고 한다.

한 이웃 주민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B씨가) 자주 아랫집이 올라와 항의한다며 너무 힘들다고 했다. 조용히 해 달라고 몇 년 전부터 계속 찾아오고 그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0시 42분께 여수시 덕충동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고 윗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40대 B씨 부부는 이미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다.

이들의 두 딸을 돌보기 위해 B씨 부부 집에 찾아왔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역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딸들은 사건 당시 방에 숨어 있어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살해된 B씨 부부는 사건 전날 영업을 마치고 오후 10시쯤 귀가했고, 피해 당시 잠을 자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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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9-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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