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옷 떼다 길에서 팔기도”…이혼 후 생활고 고백한 서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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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캡처 |
미국에서는 변호사로, 한국에서는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서동주(사진)가 이혼 후 겪었던 생활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에는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사주 도사는 서동주에 “전체적인 운을 봤을 때는 괜찮은 환경을 가진 사주“라며 ”비운의 시기는 30살부터 33살이었을 것이다. 이 시기에 지난 좋은 운을 무너뜨릴 만한 여러 사연이 쌓였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동주는 “당시 이혼을 하고, 동시에 부모님도 헤어졌던 시기”라며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시기였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이혼 후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며 “정말 다양한 일을 했다. 중국에서 옷을 떼다가 친구랑 길이나 벼룩시장에서도 팔고, (돈이) 급하니까 다양한 아르바이트 비슷한 일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계속 밝으려고 노력했다”며 “너무나 안정감이 없던 시기였다.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세트로 있나 싶더라.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당시엔 우리도 너무 황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는 사실 엄마(서정희) 본인도 힘든 시기였다. 혼자가 돼서 독립적인 생활을 해야 하고 멘탈도 많이 무너졌는데, 나까지 힘듦을 엄마에게 얹어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당시에 대해 “내가 어려운 것 같으면 심적으로나 상황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으면 엄마가 그렇게 화를 내셨다”며 “‘왜 자꾸 화를 내지’라고 생각했고 엄마의 위로 몇 마디만 있어도 기운 내서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않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엄마는 딸이 그래도 이렇게 좋고 훌륭한 사람인데, 더 높은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건지가 안타까우셨던 것 같다”며 서정희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