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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양파 식중독 주의보, 생산지 모르면 폐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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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양파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 조지아주를 포함한 34개 주에서 살모넬라 양파로 인한 식중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염된 양파는 수입 원산지가 멕시코 치후아후아(Chihuahua)이며 유통업체가 프로소스(ProSource Inc.)라고 CDC는 밝혔다. 스티커나 포장이 없어서 생산지가 불분명한 붉은색·흰색·노란색 양파의 섭취를 금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파와 접촉한 냉장고, 식칼, 도마 등은 세척하고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20일 현재 34개 주에서 총 652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경우는 129명 달한다. 단, 이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식중독 환자의 10명 중 8명에 가까운 75%는 조리 안 된 생양파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동일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식중독 환자의 집을 조사한 결과, 식당에서 제공한 양념(condiment)통에 있는 실란트로와 라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환자들은 양파도 그 양념통에 같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CDC는 살모넬라균의 오염 진원지 조사에 착수했다. 이균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6~72시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복통·구토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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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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