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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맞아 피 토하는 母보며 아버지 죽일 생각도.." 트라우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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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체중과 함께 어린 시절의 정신적 충격의 무게도 덜어낼 수 있을까.

윌 스미스는 최근 자신의 체중 감량 여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Best Shape of My Life'에서 20파운드 이상의 체중 감량에 나섰다. 육체적인 고통이 뒤따르는 운동. 그런데 이보다 더한 고통이 있었으니 그것은 그가 어린 시절 가정 폭력으로 겪은 정신적 충격이다. 그리고 이는 이달 출간되는 회고록 '윌(Will)'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피플,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전한 그의 회고록 내용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8살 때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것을 멍하니 목격했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머리 옆 쪽을 너무 세게 쳐서 어머니가 피를 토했었다고.

그는 형제자매 중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광경을 보고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 수 없었던 그는 평생 엄마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고 있다. 그는 "내가 상을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마다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윌 스미스의 부모는 2000년 이혼했고 약 16년 후 아버지는 사망했다.

회고록에서 윌 스미스는 아버지를 이중적인 사람으로 묘사했다. 그는 "(아버지는) 폭력적인 알코올 중독자였지만 매우 멀쩡하게 내 영화 시사회에 오고 발표회에 참석했으며 내 음반을 가장 먼저 사서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트라우마를 간직한 윌 스미스는 아버지와 표면상으로는 잘 지냈다. 하지만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할 때 순간적으로 그를 죽일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그는 아픈 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워 화장실에 데려가다가 계단 꼭대기에 선 순간 '밀어버릴까'란 생각을 했다는 것.

그는 "어렸을 때 언젠가 어머니의 원수를 갚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럴 힘과 기회가 생겼지만 이내 분노를 진정시키고 머리를 흔들었다. 다시 진정하고 아버지를 화장실로 데려갔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윌 스미스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겪으면서 깨달은 바다 있단다. 그는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행복은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제대로 사랑했는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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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1-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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