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야, 여기!" 반말에 고성까지..이상화 해설에 비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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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이상화 KBS 해설 위원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선수를 응원하는 진심이 느껴졌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반말과 고성에 '방구석 해설이냐'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KBS 해설 위원인 이상화는 지난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차민규(29·의정부시청)의 경기를 해설했습니다. 이상화는 경기 중 "먼저, 먼저, 오오! 잘 보여! 차분하게, 차분하게, 차분하게 좋아!"라며 "올려야지!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오오"라고 외쳤습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이상화는 최종 기록이 발표되기 전 "뭐야, 뭐야, 뭐야?"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차민규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이야 은메달 잘했다. 잘했다. 와 이럴 수가 있나"라며 박수를 쳤습니다. 이상화는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자 "야, 야, 여기! 야 여기 봐"라고 외쳤고, 결국 이광용 캐스터가 "방송에서 그러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중계방송 말미 이상화는 "너무 흥분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러한 이상화의 해설에 대해 시청자들의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이상화 해설 너무 별로다. 방구석 해설도 아니고" "혼자 개인 방송하는 것 같다" "이상화는 해설이 아니고 그냥 응원이다." "집에서 TV 볼 때나 할 말들이다. 해설 너무 실망이다." 등의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이와 반대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 느껴진다." "나도 이상화랑 비슷한 소리를 냈다. 차민규 축하한다." 등 이상화의 진심에 초점을 맞춘 반응들 역시 있었습니다. 물론 이상화의 해설에서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는 어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김민선(23·고려대)이 7위를 기록하자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상화는 이강석 해설 위원과 함께 "제발 버텨!" "끝까지 가야 해"라며 목이 쉴 정도로 응원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김민선의 인터뷰를 보며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이상화는 현역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혼자서 운동하는 게 쉽지 않은데 그걸 이겨냈어요"라며 칭찬 역시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상화는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동일한 경기에서 17위로 경기를 마치자 아쉬운 레이스에 눈물을 흘리고서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정말 컸던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뉴스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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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2-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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