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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쿡 스토킹 가해자의 최후 …. 쥴리 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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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잠자리 원해요 제발"..2년 스토킹한 한인 여성의 최후

팀 쿡 스토커인 줄리 리 최의 트위터 계정. 성을 최 대신 쿡으로 쓰고 있다. 프로필에는 "쌍둥이는 죽었다"고 적어놓았다. 최씨는 팀 쿡과 쌍둥이를 낳았다고 주장했다./사진=트위터

팀 쿡(61) 애플 최고 경영자(CEO)를 2년 동안 쫓아다닌 스토커는 40대 한인 여성이었다. 

2020년 말부터 팀 쿡에 잠자리를 애원하는 이메일을 수백통 보내고 팀 쿡의 자택에 출몰하는 등 팀 쿡을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줄리 리 최(45)씨가 29일(현지시간) 법원에서 앞으로 3년 동안 팀 쿡에게 접근하지 않기로 애플과 합의했다고 AP통신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씨가 동의한 법원명령에 따르면 최씨는 앞으로 3년 동안 팀 쿡 근처 200야드(약 180m) 이내에 접근할 수 없고, 이메일이나 트위터 등 전자적 수단을 이용해 대화를 시도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씨는 형사 고발돼 수감될 수 있다.

최씨는 이날 법원에서 나와 별 다른 언급 없이 사진을 찍는 기자들을 보고 화가 난 듯 손을 휘저은 뒤 사라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애플이 지난 1월 법원에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최씨는 2020년 말부터 팀 쿡을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최씨는 팀 쿡에게 접근하기 위해 애플 사무실 주소를 이용해 유령회사들을 세우고 팀 쿡을 대리인이나 임원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또 최씨는 팀 쿡에게 200통 넘는 이메일을 보내 끈질기게 잠자리를 애원했다. 아이폰으로 팀 쿡에 보낸 한 이메일에는 "이대로는 못 살겠어요. 나는 당신과 잠자리를 원해요. 제발요. 제발."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팀 쿡은 공식적으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씨의 애원은 계속됐다. 한 이메일에서는 "팀, 만약 우리가 운명이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는 만날 수 있어요"라고 쓰기도 했다.

또 최씨는 팀 쿡의 성을 딴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으며, 팀 쿡의 트윗에 "내 남편", "♥"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트위터를 통해 팀 쿡과 쌍둥이를 낳았지만 둘 다 죽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씨는 2020년 10월 트위터에서 팀 쿡을 남편이자 쌍둥이의 아빠라고 적었다./사진=트위터

최씨의 스토킹 수위는 점점 높아져 지난해 9월에는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있는 팀 쿡의 자택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팀 쿡에 장전된 총의 사진을 보내기도 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두 차례 팀 쿡의 집을 찾아 팀 쿡에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난동을 피웠다. 

또 지난 12월에는 팀 쿡에게 이메일을 통해 5억달러(약 6055억원)를 주면 그를 용서하겠다고 쓰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애플은 최씨가 "무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근래에 팀 쿡의 자택에 다시 나타나거나 다른 장소에게 불시에 나타날 수 있다"면서 법원에 접근금지명령을 요청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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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3-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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