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고치고 살면 좋을 말(일)(10 회)>

페이지 정보

Mason할배

본문

<고치고 살면 좋을 말(일)(10 회)>
==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
-- 는 말이 있었다.
.
이는 넓고 큰데 가야 성공을 해도 크게 성공한다는 말이다.
좋게 말하면 옛날엔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길이 여러 길이 있었지만
우선 빨리만 갈 수 있으면 어떤 길이든 택한다는 의미다..
나쁘게 말하면 어떤 일을 하면서 과정은 무시한 체 결과만 중시 한다는 뜻이다.
...
얼마 전 국제 육상경기(여자 중거리 달리기)에서 한 선수가
뒤에서 추월하던 선수에게 받혀 넘어졌다.
이 때 그 옆에서 뛰던 다른 선수가 뛰는 걸 멈추고
그 선수를 잡아 세워 주고는 다시 뛰었는데 이 선수가 1등이 되었다.
관객들의 환호가 대단했었다. (실화)
.
설혹 이 선수가 1등을 못 했더라도 아마 관객들은 그에게 환호하였을 것이다.
우린 경쟁사회에 오래 물들어 결과에만 치중하다 보니 어떤 부분은 이건 잘 못이다
아니다 하는 감각 자체도 무뎌진 게 아닌가 싶다.
.
학교에서 시험 칠 땐 요령 끗 시험에 나올 문제만 찾고
군대에선 요령 끗 상사의 눈치만 살피고 사회엔 어느 줄에 서면 좋을지 눈치부터 보고 있다.
.
“눈치 끗” 얘기 한 마디.
지금은 많이 변해서 모르겠다.
...
미국은 어디고 줄을 서서 차례대로 볼일을 보는데
예를 들어 식당에 들어가 counter 에 직원이 여럿 도와주고 있어도
식당 입구엔 한 줄로 있다가 빈 counter 가 생기면 앞 사람부터 거기로 간다.
...
한국인은 이게 몸에 베이지 않아 counter 별로 줄을 서고
새로 들어간 사람은 여기 저기 눈치를 보고 줄이 짧은 곳에 선다.
여기서 줄은 짧았는데 앞 사람이 빨리 끝이 나지 않아
오히려 긴 줄이었던 옆줄보다 늦어질 수가 있다.
이땐 앞을 보고 빨리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언행이 나타난다.
...
부끄러운 실화 한 마디
20 여 년 전 미국 내 관광버스로 일주일 여행을 했는데 그 버스엔 대부분이
한국에서 온 분들이었다. 여행 중 휴게소에서 한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다.

식당에 들어가니 counter 직원이 손님과 음식 얘기를 하고 있고
그 손님(미국인)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 상황에 우리의 일행인 서울 손님이 그 미국인 옆에 가서 섰다.
.
그리곤 그 미국인은 돈을 지불하려고 지갑을 열고 돈을 꺼내고 있었는데
그 때 옆에 서있던 서울 분이 미국인의 돈 꺼내는 걸 내려다 봤다.
...
그 순간 그 미국인이 옆 사람이 자기 지갑을 들여다보니
기분이 나빴든지 뭐라고 한국인에게 큰 소리로 한마디 했다.
알아듣지는 못하고 머쓱하게 서 있던 서울 손님은 곧 나가 버렸다.
...
줄은 서려면 뒤에 가서 서야지 왜 옆에 가서 설까?
문화의 차이라고는 보지만 남의 뒤에 잘 서지 않으려는 고쳐야 할 나쁜 문화이다.
난 이렇게 살지 않는다고 장담할 자 누가 있을까?
.
설혹 결과를 기대 했던 것만큼 얻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이 과연 난 바른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는지부터 짚어보자.
==
국가의 질은 국민의 질을 넘지 못한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의천
==
추천 2

작성일2022-04-07 07:38

Mason할배님의 댓글

Mason할배
바르게 사는 길이 무엇이라고 몇 마디 글로 옮기기는 힘이 든다.
우린 언어권이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이다.

말은 잘 하고 싶지만 생업에 쫒기다 보면 영어 말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바르게 잘 하려고 애를 쓰는 것, 이것도 바르게 사는 길의 하나라고 본다.

해서 틈틈이 영어 말공부를 해 봤으면 하고 촉구 하고 싶다.
우리가 말에 조금씩 자유로울수록 생업의 행태가 달라지고
따라서 삶의 질도 달라지게 된다.

최근 이민자들의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인의 40% 가 불만족 스럽다고 나왔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지적을 하고 싶다.

이렇게 된 첫째 원인을 영어 말 하기에 달려있다고 본다.
영어가 자유로울수록 분명히 삶의 만족도도 달라지게 된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Mason할배님의 댓글

Mason할배
황당한 일이 있었다.
아파트 사무실에서 각 가정에 보내는 안내문에
Please Sign up by Monday 4/11/22 이 정상인데
Please Sigh up by Monday 4/11/22 로 오타가 되어
이걸 여러 나라말로 자동번역을 하고 보니 다른 나라말은 보지 않아 모르겠고
.
한글은
정상은 “월요일 4/11/22 까지 사인을 하세요.” 가
 “월요일 4/11/22 까지 한숨을 쉬십시오.”로 되어 통지가 왔었다.
==
이런 것은 자만에서 온 결과로 본다.
자만 거만 교만 오만이 네 형제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299 와 이런 한국계 농구선수가 있었군요 인기글 Gymlife2 2023-11-28 1354
15298 요즘 애들 젖가락질 댓글[2] 인기글 pike 2024-01-14 1354
15297 혼다 자동차 광고 인기글 1 pike 2024-01-28 1354
15296 답변글 Re: 신났네 이놈... 요즘 받아주는 사람이 없쪄...어쩌냐...(냉무) 댓글[1] 인기글 3 나이롱 2018-03-29 1353
15295 을질만 하게 하소서 인기글 목멘천사 2018-05-22 1353
15294 삼성 현대차 LG가 한국을 떠나는 날‘-기업 내쫓는 나라’로는 암담한 미래만 기다린다 (권순활 전무 겸 편집… 댓글[2] 인기글 2 유샤인 2018-07-04 1353
15293 답변글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님 복권이지 그걸 모르니 저능아 인기글 3 캘리 2018-09-05 1353
15292 9월 24일 오이스터베이에서 열리는 캄캐스트주최 소비자 좌담회 참여하실 한인 소비자분 (21-55세) 세분을… 인기글 GGPark 2019-09-11 1353
15291 Greta Thunberg's Plea at the UN Climate Change Summit 댓글[4] 인기글 sansu 2019-09-23 1353
15290 검찰비리 인기글 샌디모팻 2019-10-29 1353
15289 진짜 택견 - 보면서 슬프기 까지한 이종격투기 경기 인기글 dongsoola 2019-12-21 1353
15288 삼성전자, 베젤 없애고 AI로 더 똑똑해진 QLED 8K TV 공개 인기글 pike 2020-01-05 1353
15287 요새 뜨는 노래 인기글 dongsoola 2020-01-21 1353
15286 한국에서 송출되는 미국관련 뉴스가, 여기서 보는 뉴스보다 쓸만한게 더 많네..신기혀..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5-12 1353
15285 James Oh (흐음) 너 보라고 만든 비디오가 아니다. 댓글[6] 인기글 1 ddengbbi 2020-09-17 1353
15284 미국, 친일, 친북,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비교적 중립적 기록 제 7 회 인기글 산들강 2020-09-26 1353
15283 미 상원 87쪽 보고서 “바이든 아들, 중국·러시아와 수많은 금융거래” 인기글 eaux 2020-09-29 1353
15282 Trump에게는 YES, Proposition 16은 NO 댓글[7] 인기글 2 zenilvana 2020-10-11 1353
15281 2020 미 대선 투표 개표 생방송 인기글 DrPark 2020-11-06 1353
15280 대다수 언론이 침묵 하는 속보 댓글[2] 인기글 2 DrPark 2020-11-13 1353
15279 다음 주 코로나 백신 시작하는 영국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0-12-03 1353
15278 사자는 말이 없다 정치가 저렇게 비 인간 적이내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2 자몽 2020-12-04 1353
15277 [이우연 칼럼] 하버드대 위안부 논문 논란, 그래도 계약은 있었다 인기글 산들강 2021-03-06 1353
15276 다운증후군 아들을 위해 '화폐 수집 달인' 된 아버지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1-03-17 1353
15275 커피의 항산·항염 성분이 코로나 감염 줄여 댓글[1] 인기글 pike 2021-07-14 1353
15274 5·18 역사왜곡 처벌법?????? 댓글[4] 인기글 1 산호 2021-07-19 1353
15273 미군만 철수하고, 평화협정은 휴지됐다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1-08-20 1353
15272 기업 규제는 중국을 따라하는 거다? 인기글 pike 2021-09-10 1353
15271 구매평 단속으로 자금동결` 중국기업들, 아마존 상대 소송 인기글 pike 2021-10-01 1353
15270 운영자님 긴급 제안이요 댓글[3]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1-11-27 1353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