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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농담 코너 (제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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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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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할배 농담 코너 (제2회)

<제2회> --효자들의 얘기--

American Dream을 가지고 일본에서 세 형제가 이민을 와 크게 성공들을 했다.
그래서 이들 셋은 짬을 내어 각기 일본의 어머님을 찾아뵙고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선물을 드리고 기쁘게 미국으로 왔다.

그 후 어머니로부터 편지 한 장이 큰 아들에게 와 형제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큰 아들이 이 편지를 읽게 되었다.

“큰 아들아, 네가 사준 집은 고맙긴 하지만 내겐 너무 커서 청소하기도 힘이 들고
그렇다고 사람을 들여 청소를 하기도 그렇고 해서 네에겐 미안하지만 집을 팔았단다.

아들아, 섭섭해 하지 마라. 늙은 애미 혼자 사는데 무슨 큰 집이 필요하겠느냐?
다다미 방 하나에 요 깔고, 이불 하나 덮을 수 있으면 족하고, 밥 해먹을 부엌 한 칸이면 된단다.
섭섭해 하지 말거라!”

“둘째야, 네가 사준 자동차는 정말 비싸고 좋은 자동차인가보더라.
그런데 내가 가는 곳이라곤 일주일에 한번 마켓에 가서 음식 사오는 일과
가끔 바람 쏘이러 공원에 가는 일 뿐이니 차를 쓸 일이 없어 그냥두자니 그렇고,

그런데다 네가 운전기사까지 두고 갔으니,
내가 차를 타지 않으니 이 운전기사가 나만 보면 미안해하는 것 같아
그 사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해서 자동차를 팔았단다. 아들아 너무 섭섭해 하지 말거라.”

“ 막내야, 네가 사주고 간 새는 잘 먹었다. 옆 집 할머니들도 오셔서 같이 먹었다.
  그런데 네가 그 새는 7개 나라말을 한다고 했는데
내가 털을 뽑고 뜨거운 물에 넣어도 한마디도 하지 않더라.
(이 새는 7개 국어를 하는 앵무새로 어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리라고 사드린 것이었다.)
 맛이 아주 좋더라.”

“그리고 네 들 모두 다 잘 들어라,
내겐 너희들 목소리가 더 듣고 싶단다. 가끔 전화들이랑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건강들 해라!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느냐, 엄마가.”    -------- 끝
      -------------------------------------------------
[중얼중얼....]
네들도 늙어보아라.
부모에겐 가장 좋은 선물은 자식들이 건강하게 잘 살고 가끔은 같이 앉아
찬이 없어도 뜨거운 밥 한 그릇 마주보고 나누어 먹는 것,
이것이 최고의 효의 선물이란다.
==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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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5-11 08:37

Mason할배님의 댓글

Mason할배
꼭 같은 글을 읽어도
나 자신이 어느 위치에서 보는가의 차이다.
자식으로서 아님 부모로서
그러나 둘 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그게 생각같이 잘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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